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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5년간 집값 2배 껑충…서울 1위 상승률 강동구, 연말까지 7,600세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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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둔촌 올림픽파크 에비뉴포레’ 분양 예정

한국금융신문

힐스테이트 천호역 젠트리스 조감도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꾸준한 집값 상승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서울의 아파트 가격을 분석해본 결과, 부촌의 대명사로 꼽히는 강남 3구를 넘어서는 상승세를 보인 곳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114 Reps를 통해 서울지역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를 살펴본 결과 지난 5년간 가장 가파른 집 값 상승을 보인 곳은 강동구였다. 지난 2014년까지만 해도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3.3㎡당 1,426만원을 기록했던 강동구는 5년 뒤인 2019년 말에는 2,812만원까지 올랐다. 백분율로 계산하면 197%, 약 2배로 집값이 오른 것이다.

이 기간 동안의 강동구의 집값상승률은 서울 전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178%를 기록한 서울 평균은 물론이거니와 성동구(192%), 송파구(190%), 강남구(188%) 등 서울의 ‘핫’한 지역을 모두 따돌리며 가장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이처럼 강동구의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빠르게 상승한 데에는 여러 정비사업과 고덕동 상일동의 신규 아파트 단지 입주가 진행되면서 주거만족도가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외곽의 노후 지역으로 인식되며 한동안 저평가 받던 강동구에 대규모 정비사업으로 새 아파트가 연이어 공급됨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평이다. 강남 4구로서 강남 중심부로의 접근성이 우수한 점도 강동구의 주요 상승 동력으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강동구에 신규 단지 공급이 줄줄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8월부터 연말까지 강동구에는 총 8개 단지, 7,615세대가 일반에 공급된다. 특히 특히 분양가 상한제의 칼날을 피한 ‘힐스테이트 천호역 젠트리스’를 포함해 총 1만2천여 세대 규모의 ‘둔촌 올림픽파크 에비뉴포레’ 등 이슈 단지가 포함돼 있어 업계와 수요층의 관심이 높다.

최근 속도를 내고 있는 천호∙성내 재정비 촉진지구 사업에서는 천호역세권에 위치한 천호∙성내 3구역을 대표로 천호1구역, 2구역, 4구역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중 3구역의 ‘힐스테이트 천호역 젠트리스’가 오는 11일(화) 1순위 청약접수를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45층 높이의 1군 브랜드 단지로서 초고층의 장점인 막힘 없는 조망과 선호도 높은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공급된다.

둔촌동에서는 둔촌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둔촌 올림픽파크 에비뉴포레’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1만 2,032세대 규모로 일반 분양 물량은 4,786세대다. 지난 7월 28일 입주자 모집 공고 신청을 하면서 분양가 상한제를 피했으나, 청약일정은 정하지 않은 상태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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