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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83승 사냥 '골프황제' 우즈, PGA 챔피언십 첫날 2언더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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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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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미국)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 첫날을 2언더파로 마무리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우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오전 8시 20분 현재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선두로 나선 제이슨 데이(호주·5언더파 65타)와는 3타 차다.

저스틴 토머스(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10번홀(파5)에서 경기를 시작한 우즈는 첫 번째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상쾌한 출발을 시작했다. 두 번째 샷이 그린에 미치지 못하고 러프에 들어갔지만, 세 번째 샷으로 공을 홀 2.5m 붙이면서 버디에 성공했다. 이어 13번홀(파4)에서는 약 10m 거리의 먼 거리에서 친 버디 퍼트가 홀 안으로 떨어져 다시 1타를 줄였다. 이후 14번홀(파4)와 2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주춤했으나 4번(파5)과 5번(파4), 7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 다시 분위기를 바꿨다. 237야드로 이날 경기된 파3 홀 중 가장 긴 8번홀에서 보기를 한 뒤 1라운드를 마쳤다.

이날 경기 중 가장 멀리 친 드라이브샷은 319야드까지 날아갔고, 평균 313야드를 쳤다. 페어웨이 적중률은 50%에 그쳤으나 그린적중률은 66.67%로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10번과 18번홀 등에서 먼 거리 퍼트를 홀에 넣은 덕분에 이날 그린 적중 시 홀당 퍼트 수는 1.583개로 좋은 감각을 유지했다.

우즈가 메이저 대회 첫날 60대 타수를 기록한 건 2014년 브리티시오픈 1라운드 69타 이후 6년 만이다.

우즈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 대회 통산 16승 그리고 PGA 투어 통산 83승의 신기록을 쓰게 된다. 가장 최근 메이저 대회 우승은 지난해 4월 마스터스다.

우즈와 함께 경기한 매킬로이는 이븐파, 토머스는 1오버파를 적어냈다.

경기 뒤 우즈는 “날씨 등을 고려하면 언더파 성적은 괜찮은 성적”이라며 “4언더파 이상의 성적을 내는 선수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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