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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백신, 대선 전 나올수도"...여론 반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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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1월 미국 대선 전에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을 백신 개발로 반전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백신 개발이 연말보다 이를 것이고 심지어 훨씬 이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11월 3일 대선보다 이를 수도 있다며 곧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치료제도 곧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대통령에 있지 않았다면 백신 개발에 2년이 걸렸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모든 사람을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백신에 관해서 그 날짜 무렵이 될 것이라고 낙관합니다. 올해 말 이전에 백신을 가질 것으로 확실히 믿고 있습니다. 그 날짜(대선 일) 무렵이요? 네,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 코로나19 대응에서 가장 신뢰를 받는 앤서니 파우치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달리 말했습니다.

내년 초에나 수천만 회 분량이 나올 수 있다는 겁니다.

이를 두고 미국 정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율 열세를 뒤집을 열쇠 중 하나로 백신 조기 개발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과는 무관한 듯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기자 : 그것이 선거에 도움이 되겠습니까?) 피해를 주지는 않을 것입니다. 선거를 위해서 서두르는 게 아닙니다. 많은 생명을 구하고 싶어서 빨리 되길 원하는 것입니다.]

대선 전에 백신 개발이 가능하다는 기대를 미국 국민에게 심어주면서 재확산에 따른 전국적 우려를 완화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부실 대응에 대한 반감을 달래려는 의도입니다.

결과적으로 재선 가도에서의 지지율을 다시 확보하는 게 속내지만 실제로 백신 개발이 트럼프 대통령 바람대로 조기에 이뤄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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