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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름 때문에… 가짜 고민정 불륜 동영상 논란에 “명예훼손 고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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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의회 불륜 폭로 사건 관련 영상 자막에 ‘좌파 국회의원 고민정 국회에서 개망신’ / 고 의원은 제명 당한 여성 시의원과 이름이 비슷할 뿐 전혀 관련 없어 / 강력한 법적 대응 시사

세계일보

더불어민주당 고민정(41) 의원이 본인과는 전혀 무관한 ‘불륜 스캔들 동영상’에 이름이 거론돼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고민정 의원실은 지난 6일 오후 고 의원의 페이스북 계정으로 “최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고민정’이라는 제목의 가짜 영상이 유포되고 있다”라며 “해당 영상은 고민정 의원과 전혀 무관하다. 영상 제작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 의원 측이 언급한 ‘가짜 영상’은 최근 전북 김제시의회에서 발생한 전직 시의원간 불륜 폭로 사건 관련 영상으로 알려졌다.

고 의원이 해당 영상에 언급된 것은 다름 아닌 ‘이름’ 때문이었다.

유진우(53) 전 시의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이 폭로돼 그와 함께 의원직을 박탈 당한 고미정(51) 시의원과 이름이 비슷해 가짜 영상에 언급된 것으로 보인다.

김제시의회는 지난달 16일과 22일 각각 유 시의원와 고 시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의결한 바 있다.

고 의원실은 해당 영상 자막에 ‘좌파 국회의원 고민정 국회에서 개망신’ 등 잘못된 정보까지 표기돼 있다.

고 의원 측은 “‘고민정 동영상’이라는 제목으로 무차별적으로 유포하는 사람도 처벌을 받을 수 있음을 알린다”라며 인터넷 포털 업체에 해당 영상과 관련한 고 의원 연관검색어 등을 삭제해줄 것을 요구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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