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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등에 불 떨어진 발렌시아, 이강인 재계약 추진..."페란 사례 반복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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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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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발렌시아가 또 다시 실수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스페인 매체 ‘엘데스마르케’는 “발렌시아는 이강인(19)의 재계약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페란 토레스(20, 맨체스터 시티)의 이적은 발렌시아가 이강인의 사례에서 반복하지 말아야 할 좋은 본보기다”라고 전했다.

발렌시아는 이번 시즌 들어 수차례 이강인과 재계약을 추진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짧은 출전 시간 등의 이유로 망설였고, 세자르 산체스 전 디렉터가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과 함께 팀을 떠나며 논의는 중단됐다. 이강인의 계약기간은 2022년까지다.

최근 들어 발렌시아는 다시 이강인 재계약을 위해 나섰다. 엘데스마르케에 따르면 지난달 초 레알 바야돌리드와 경기에서 후반 44분 극적인 결승골로 2-1 승리를 이끈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여기에 하비 그라시아 감독 부임 후 달리진 팀 분위기 역시 발렌시아의 마음을 급하게 했다. 그라시아 감독은 구단 유스 출신의 어린 선수들을 중용하길 원하는 피터 림 구단주의 의사를 받아들였다. 부임 기자회견을 통해 어린 선수들을 과감하게 기용하겠다고 암시했다.

그라시아 감독은 “이강인의 받을 임무는 성과와 경쟁에 달려 있다”라면서 “연령, 국적을 보지 않고 선수의 경기력만을 볼 것”이라고 밝혔다.

페란의 맨시티 이적 역시 이강인을 향한 발렌시아의 대우가 달라진 계기다. 최근 수 시즌 동안 발렌시아가 배출한 가장 재능 있는 선수지만 끝내 재계약을 하지 못하고 맨시티로 이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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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발렌시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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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렌시아의 행보 역시 이강인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준다. 이강인은 2020-2021시즌 유니폼 메인 모델로 선정됐다. 발렌시아 지역지 ‘엘메르칸틸 발렌시아노’는 새로운 유니폼 사진에 대해 “구단 프로젝트 성공 이강인이 얼마나 성장해 활약하는지에 달렸다"라고 분석했다.

이강인 재계약은 팀내 역학관계에도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발렌시아는 그라시아 감독 부임과 동시에 주장 다니 파레호를 비롯해 베테랑 선수들의 방출을 준비 중이다. 어린 선수들을 중용하기 위한 림 구단주의 의중이 반영된 것.

파레호는 림 구단주의 프로젝트와 대척점에 서있는 선수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전 감독이 구단주와 갈등으로 경질되면서 파레호는 팀내 어린 유망주인 페란과 이강인을 공개적으로 홀대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페란은 맨시티 이적 직후 공개된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파레호를 “위대한 선수지만 내게 좋은 주장이 아니었다”라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파레호는 나와 이강인을 선수단 내에서 감독 경질의 원흉으로 몰았다”라고 덧붙였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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