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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전국민 가재 만들기 프로젝트"… 이번엔 교육정책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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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용이 되고픈 아이들 방치"

조선일보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을 비판한 국회 본회의 '5분 연설'로 관심을 모았던 미래통합당 윤희숙〈사진〉 의원이 이번엔 정부 교육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윤 의원은 6일 "교육의 역할은 용이 되고 싶은 가재들에게 길을 터주는 것인데, 정부와 교육 당국은 '전 국민 가재 만들기 프로젝트'에 매진하고 있다"고 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최근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이렇게 썼다. 윤 의원은 "평균적으로도 전체 학생의 학력 성취는 OECD 비교에서 뚜렷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며 "한마디로 왕년의 교육 강국, 사람 강국이라는 말이 무색해지고 있는데 경악스러운 것은 정부의 대응이 전혀 없다는 점"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지금 우리 교육의 기치는 한마디로 '알아서 학원 가서 더 배우든가 말든가, 있는 집 아이들만 부모 재력으로 더 좋은 사교육 받아 용이 되든가 말든가'이다"라며 "정부가 용이 되고 싶은 아이들의 가능성을 키우는 데 관심이 없다"고 했다. 윤 의원의 연설이 화제가 되면서 지난 3월 펴낸 저서 '정책의 배신'은 최근 베스트셀러가 됐다. 윤 의원은 인세 전액을 동료 교수들과 만든 경제사회연구원에 기부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통합당 지도부는 이날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수해 피해 복구를 지원하라는 메시지를 냈다. 무리하게 나서서 괜한 실수를 하기보다는 여당의 정책 혼란 상황을 두고 보자는 것이다. 이들 두고 당 내부에선 '가마니(가만히)' 전략이란 말도 나온다.

[이슬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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