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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전설들도 “손흥민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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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레전드 선정 ‘시즌 선수’에 ‘올해의 선수’ 이어 첫 5관왕 올라

“팀에 많은 기여… 항상 미소 보여”

동아일보

토트넘 레전드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도 손흥민이었다. 토트넘은 6일 구단 트위터를 통해 이 사실을 알렸다. 사진 출처 토트넘 트위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28)이 팀 역대 전설들로부터도 2019∼2020시즌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지난달 구단 시상식에서 휩쓴 4개의 상을 포함하면 첫 5관왕이다.

토트넘은 6일 “손흥민이 구단 레전드가 선정한 이번 시즌의 선수(Legends’ Player of the Season)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레전드들을 대표해 1983∼1984시즌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컵(현 유로파리그),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으로 이끈 그레이엄 로버츠(61)는 “해리 케인의 장기 결장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이 팀에 많은 것을 기여했다. 항상 미소를 보이면서 열심히 뛰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0일 레스터시티와의 안방경기가 끝나고 열린 이번 시즌 토트넘의 자체 결산 시상식에서 4개의 상을 휩쓸었다. ‘올해의 선수’를 비롯해 ‘올해의 골’, ‘주니어 회원이 뽑은 올해의 선수’, ‘공식 서포터 클럽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 수상자가 모두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도 4개의 상을 받았지만 레전드가 주는 상만 받지 못했다. 지난 시즌 레전드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는 무사 시소코(31)였다.

손흥민의 2019∼2020시즌은 슬픔과 기쁨이 교차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2018∼2019시즌 종료 직전(37라운드)에 열린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퇴장을 당한 탓에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아 2019∼2020시즌 시작 뒤 1, 2라운드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에버턴, 12월 첼시전 등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에 불필요한 반칙을 하며 이번 시즌 2차례나 퇴장을 당했다. 2월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는 오른팔 요골 골절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다.

어려움 속에서도 손흥민은 진가를 발휘했다. 지난해 12월 번리를 상대로 기록한 ‘73m 단독 질주 원더골’은 세계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다. 영국 BBC도 이 골을 ‘올해의 프리미어리그 골’로 선정했다. 이 골은 BBC가 팬 투표로 선정한 ‘올해의 장면’에서도 8위를 차지했는데 특정 선수의 골 장면으로는 가장 높은 순위였다.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EPL에서 10(골)―10(도움)을 달성했고(최종 11골 10도움), 유럽 무대 진출 이후 자신의 한 시즌 최다인 30개의 공격 포인트(18골, 12도움)도 기록했다. 시즌을 마치고 지난달 28일 귀국한 손흥민은 자가 격리중이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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