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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당첨금 올렸더니… 연금복권 판매액 2.5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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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금 매달 500만→700만원 높이자
회당 판매액 21억8000만→53억1000만
한국일보

연금복권720. 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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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나온 '연금복권 시즌2'가 이전 연금복권에 비해 2.5배 가까이 더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등 당첨금을 월 200만원 높인 게 결정적이었다.

6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연금복권 720+'는 첫 추첨이었던 5월 7일부터 10회까지 평균 53억1,000만원씩 판매됐다. 1매당 가격이 1,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매주 531만장씩 연금복권이 팔린 셈이다.

첫 추첨이었던 1회차에 53억7,000만원을 기록한 주당 판매액은 6월 11일 추첨한 6회차에 55억5,000만원까지 상승했다. 또 지난달 초 추첨한 10회차에도 53억3,000만원어치가 판매되는 등 2, 3회차를 제외하곤 매주 50억원 이상이 팔리고 있다.

이는 개편 전보다 2.4배 늘어난 규모다. '연금복권 720+'의 이전 버전인 '연금복권 520'은 마지막 10회(452~461회) 평균 21억8,000만원이 팔렸다. 특히 4월 29일 추첨된 461회(21억5,000만원)와 '연금복권 720+' 1회는 일주일 간격이지만 판매액 차이가 32억2,000만원에 달했다.

결국 당첨금이 늘어난 효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1등 당첨자 2명에게 20년 간 매달 지급되는 당첨금은 기존 세전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상향됐다. 세금을 제외하면 매달 546만원을 연금처럼 받을 수 있다.

당첨자 규모도 확대됐다. 2등 당첨자는 기존 4명에서 8명으로 늘었으며, 보너스 추첨도 신설돼 10명에게 2등과 동일한 금액을 지급하고 있다. 2등 당첨금은 10년 간 월 100만원이다. 일시금 1억원이었던 '연금복권 520'보다 총액 기준 2,000만원 증가했다.

다만 이 같은 인기가 출시 초기 '반짝 효과'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 '연금복권 520' 역시 2011년 7월 출시 직후에는 매진될 만큼 인기가 높았으나, 2014년 이후에는 판매량이 발행량(연 3,276억원)의 30% 수준에 머물렀다.

한편 지난해 4조3,082억원 팔려 역대 최대 판매액을 기록했던 로또복권은 올해도 인기가 여전하다. 복권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로또 판매액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세종= 손영하 기자 froze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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