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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일 전 태어난 자녀와 아내 두고 휴가중 사고”···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로 30대 공무원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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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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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강원 춘천시 서면 의암호에서 급류에 떠내려가던 인공수초섬을 고정시키려다가 선박 3척이 전복돼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된 가운데 떠내려온 수초섬이 의암댐 인근 신연교에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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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강원 춘천시 의암호에서 급류에 떠내려 가던 인공 수초섬을 막으려다가 선박이 전복되면서 실종된 30대 공무원이 휴가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년전 공직에 입문한 춘천시청 이모 주무관(32)은 50여일 전 아내의 출산으로 특별휴가 중임에도 불구하고 이날 의암호 변에 설치돼 있던 인공 수초섬이 떠내려 간다는 소식을 듣고 이를 고정시키기 위해 선박에 탑승했다가 사고를 당했다.

춘천시청 공무원들은 “책임감이 강하고, 동료간 우애도 깊었던 이 주무관이 사랑하는 아내와 어린 자녀를 두고 사고를 당해 너무 안타깝다. 이 주무관의 아내도 공무원이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 주무관은 지난 5일부터 오는 15일까지 10일간 특별휴가 중이었다.

경찰 순찰정인 ‘강원 101호’에 이 주무관과 함께 타고 있다가 실종된 춘천경찰서 서부지구대 소속 이모 경위(55)는 해기사 면허(소형선박 조종)까지 취득한 베테랑 경찰관이었다.

이 경위는 아내와 20대인 두 아들을 남긴 채 실종됐다.

그는 7∼8년 전부터 소양강과 의암호를 오가면서 경찰 순찰정장 임무를 수행해 왔다.

한 후배 경찰관은 “배려심이 깊었던 선배가 사고로 실종됐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놀라 말문이 막혔다”며 “살아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이날 의암호의 옛 중도 선착장 인근에 정박해 놓은 인공 수초섬이 급류에 떠내려 가는 것을 막는 과정에서 선박 3척이 전복되면서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됐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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