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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종합] ‘사랑의 콜센타’ 이찬원 `사랑 안해`→백지영 `tears` 100점→이해리 `화장을 고치고` 100점→정동원·벤 `잔소리` 열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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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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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새롬 객원기자]

미스터트롯 TOP6과 보컬 여신6가 미친 가창력을 자랑했다.

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 19회는 ‘보컬 여신 대전’ 제2탄으로 꾸려진 가운데 TOP6과 여신6가 또 한 번 대결에 나섰다.

이날 방송 초반엔 백지영이 '거짓말이라도 해서 널 보고 싶어' 신곡을 공개했다. 잠깐이었지만 사람을 홀리는 마성의 보이스로 TOP6은 마음이 녹았다. 린도 '그 여름 밤'이란 신곡을 맛보기로 불렀다.

두 MC는 백지영에게 "지난 주에 거짓말을 엄청 많이 했다"며 "이기고 싶은 생각 없다면서 이기고 싶어 혈안이 됐던 백지영을 놀렸다. 붐은 백지영을 보며 "이기려고 나오신 분"이라고 쐐기를 박았다.

첫번째 콜을 받은 주인공 영탁은 '카스바의 여인'을 불렀다. 영탁이 첫 소절을 시작하자마자 백지영은 감탄했다. 영탁은 92점을 받아 사연 신청자는 미니 재봉틀을 선물로 받았다.

사랑의 콜센타가 두번째로 찾아간 도시는 대전이었다. 신청자의 마음을 뒤흔든 여신은 솔지였다. 솔지는 팬의 이름과 목소리를 듣고 알아봤다. 알고보니 신청자 유진영씨는 솔지의 아주 오래된 팬이었다. 솔지는 "대전에 팬이 있다"며 "튀김소보루 아니냐"고 물었다. 팬은 "제가 솔지님 뵈러 갈 때 튀김소보루를 사 들고 간다"고 말했다. 솔지는 "우리 며칠 전에도 보지 않았냐"고 친분을 알렸다.

유진영씨는 솔지의 매력 세 가지로 "예쁘고 성격도 좋고 무엇보다 노래를 너무 잘 한다"고 말했다. 그는 솔지에게 홍진영의 '잘 가라'를 불러달라 요청했다. 솔지는 지난 주에 이어 또 100점을 받아 촬영 현장을 놀라게 했다. 솔지는 상품으로 드럼 세탁기를 뽑아 못하는 게 없는 완벽 여신으로 자리매김했다. 솔지는 "제 생각하면서 잘 써달라"고 팬에게 전했다. 100점을 받은 솔지도 한우세트 선물을 받아갔다.

서울에서 전화한 팬은 컬러링이 영탁이 6년 전에 냈던 유명하지 않은 노래였다. 감동받은 영탁은 기대에 한껏 부풀어 무대로 나왔으나 팬은 "여신6 중에서도 이해리의 노래를 듣고 싶다"고 요청했다. 알고보니 팬이 친언니가 8년째 이해리의 오랜 팬이었던 것.

이해리는 "너무 배가 고파서 잘 부를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긴장했다. 배가 고프다는 이해리의 말에 MC와 이찬원은 소시지와 젤리, 김밥을 갖다줬다. 이해리는 음식을 먹고 무대에 올랐다. 여신6은 더블 찬스를 선택했다.

이해리는 왁스의 '화장을 고치고'를 열창했다. TOP6는 "CD를 틀어놓은 것 같다"고 감탄했다. 이해리는 100점을 받아 모두가 놀라워했다. 백지영은 "더블 찬스를 쓴 타이밍이 대박"이라며 린을 얼싸안으며 좋아했다. 여신6는 200점을 한 번에 획득했다. 이해리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골라 팬에게 선물하게 됐다. 그는 "싸인CD도 함께 보내드리겠다"고 했고 팬은 "앞으로도 좋은 노래 계속 불러달라"며 기뻐했다.

이어 백지영과 영탁이 함께 '이별이야기'로 하모니 무대를 선사했다. 이별이야기는 1987년 대한민국을 울린 이문세와 고은희를 필두로 이문세와 이소라, 에일리와 정승환, 윤도현과 라라, 김연우와 서영은 등 수많은 가수들이 커버곡을 만들어낸 노래다.

다섯번째 콜은 경기도 사연 신청자가 장민호를 선택했다. 신청자 '댄스김'의 남편은 전화를 바꿔 "장민호씨가 TV에 나오고부터 이 양반이 장민호씨에 빠져서 나는 완전히 개밥에 도토리다"고 시기했다. 이어 "이럴 수가 있냐"며" 아무리 그래도 내가 이사람과 40년을 살았는데 우리 집사람을 뺏어가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댄스김은 박진영의 '허니'를 요청했다. 장민호는 99점을 받았다. 댄스김의 남편은 무대가 끝난 뒤 "목소리가 너무 좋다"며 "덕분에 집사람이 활기가 넘친다. 사랑합니다"라고 전해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이어 울산에서 걸려온 콜의 신청자는 백지영에게 소찬휘의 'tears'를 요청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최종 보스에게 찾아온 운명 같은 노래에 여신6 뿐 아니라 모두가 기대를 높였다. 100점이 안 나오면 이상할 정도로 무대를 찢어놓은 백지영은 역시 100점을 받았다.

다음 무대는 각 팀의 막내인 정동원과 벤의 달달한 '잔소리'로 채워졌다. 두 사람은 흠 잡을 데 없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촬영 현장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이어 김희재가 100점을 받고 더블찬스로 200점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선 장민호와 솔지가 함께한 '너 나 좋아해 나 너 좋아해' 듀엣 무대도 그려졌다.

마지막으로 이찬원과 린의 무대가 남았다. 이찬원을 콜한 신청자는 공교롭게 백지영의 '사랑 안해'를 불러달라고 했다. 이찬원은 원곡 가수인 백지영 앞에서 '사랑 안해'를 부르고 97점을 받았다. 노래를 들은 린은 눈물을 닦아 백지영이 "내가 부를 땐 한 번도 안 울더니"라고 말했다. 린은 심수봉의 '백만송이 장미'로 마지막 대결 무대를 꾸몄다.

보컬대전 특집은 지난 주에 이어 여신6의 승리로 끝났다. TOP6은 여신6에게 장미꽃 한 송이씩 선물했다. 여신6를 선택한 586명 전원에게 선물도 증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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