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8 (목)

미국 실업수당 청구 118만6000건…팬데믹 기간 중 최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주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100만 건을 웃도는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미 노동부는 6일(현지시간) 지난 1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18만6000건(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주 143만5000건보다 감소했으며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기대치 141만5000건도 밑돌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다.

팬데믹 위기 전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20만 건 밑에 머물러 왔다. 팬데믹이 본격화한 3월 말 이후 경제 봉쇄령에 따라 대규모 해고가 이뤄지면서 미국에서는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0주째 100만 건을 웃돌고 있다. 위기 전 역대 최대치는 1982년 기록한 69만5000건이었다.

뉴스핌

미국 켄터키주 프랭크퍼트에 위치한 켄터키직업센터 앞에 수백명의 실업자들이 실업수당을 문의하기 위해 문 열기 2시간 전부터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지난달 미국 전역에서 증가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급격한 재확산이 진행된 일부 주에서는 지난 5월 초 이후 재개된 경제활동이 일부 되돌려지기도 했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33만7750건으로 한 주 전보다 3만1000건 감소했다.

지난달 25일까지 실업수당 연속 청구 건수는 1610만7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84만4000건 감소했다.

금융시장 투자자들은 내일(7일) 발표되는 노동부의 고용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7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160만 건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실업률은 6월 11.1%에서 10.5%로 하락할 것으로 기대했다.

mj72284@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