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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카카오, 2분기 ‘폭풍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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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늘며 카톡 광고 등 신장

매출 9529억…6분기 연속 증가

[경향신문]

경향신문

카카오가 올 2분기 분기상 최대 매출을 내면서 6분기 연속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코로나19로 이용자들의 카카오톡 등 비대면 활동이 늘면서 광고와 커머스(온라인 상거래) 사업이 크게 성장한 덕분이다.

카카오는 지난 2분기에 매출 9529억원, 영업이익 97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0%, 142% 늘어난 수치다. 카카오톡 광고와 커머스가 성장을 이끌었고 카카오페이와 웹툰이 뒷받침했다.

카카오톡 광고·커머스 사업인 톡비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9% 성장(2484억원)했다. 2분기 카카오톡 글로벌 이용자 수는 5200만명을 넘었고, 수·발신 메시지양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 늘었다. 이에 따라 신규 광고주가 유입되면서 지난 6월 카카오톡 광고 중 하나인 비즈보드가 역대 최고 매출을 냈다.

카카오톡 내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커머스 부문의 2분기 거래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7% 늘었다.

카카오페이·카카오모빌리티 등 신사업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9% 성장(1268억원)했다. 카카오페이의 2분기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 증가했고,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택시 9800대를 두는 등 국내 최대 택시회사가 됐다.

이 밖에 카카오재팬 픽코마(일본 웹툰)의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배 늘면서 유료 콘텐츠 부문 매출이 46% 성장(4602억원)했다. 다만 게임과 음악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9%, 4% 성장하는 데 그쳤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실적 발표 후 이어진 콘퍼런스 콜에서 “팬데믹이 일상화되는 시점에도 이용자의 플랫폼 관여도는 커지고 있다”며 “이용자 참여도가 높은 지면(플랫폼 내 광고 공간)은 비즈니스적으로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 공동대표는 또 비즈보드(광고)를 카카오페이지와 다음 포털 등 주요 플랫폼에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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