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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文대통령 "北, 황강댐 방류 안 알려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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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군남홍수조절댐 방문

조선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을 방문, 권재욱 한국수자원공사 연천·포천권 지사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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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6일 “북측에서 황강댐 방류 사실을 미리 알려주면 군남댐 수량 관리에 큰 도움이 될 텐데 그게 아쉽게도 안 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연천군의 군남홍수조절댐을 방문해 장기간 폭우에 따른 대응 상황 등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에 그렇게 (방류 사실을 통보) 하도록 남북이 합의했는데 잘 이행이 안 되는 상태"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예측할 수 있는 황강댐 방류 정보에) 기상 정보까지 더해 적절하게 군남댐 수문을 열어 수위를 조절해 달라"며 "방류 시 하류 쪽에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연천군, 파주시 등과 잘 협력해 달라"고 했다.

현장 관계자는 보고에서 "북한의 황강댐이 갑자기 붕괴해도 최악의 경우까지 검토해놓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 현장 방문에는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이진석 국정상황실장, 김광철 연천군수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20여분간 군남댐에 머무른 뒤 경기도 파주의 이재민이 머무르는 한 초등학교로 이동해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선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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