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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文대통령, 군남댐·수해현장 방문..이재민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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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일정 잡고 수해지역 찾은 文
北 황강댐 무단 방류에 대해 아쉬움 표해
이재민 임시거주시설 찾아 이재민들 위로


파이낸셜뉴스

[연천=뉴시스]배훈식 기자 = 접경지역 호우피해 현장 방문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군남홍수조절댐을 방문, 홍수조절 운영상황을 보고받은 뒤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2020.08.06. dahora8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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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문재인 대통령은 6일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역대 최고치 수위를 기록한 경기도 연천군 군남 홍수조절댐과 수해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군남댐 하류 지역인 파주를 찾아 피해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당초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문 대통령은 외부 일정 계획이 없었다. 하지만 중부권 집중호우가 잠시 소강 상태에 접어들면서 문 대통령의 강한 의지로 현장 출발 2시간 전인 낮 12시경 일정이 급박하게 잡혔다.

문 대통령의 이번 수해 현장 방문 현장 상황에 영향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는 문 대통령의 뜻에 따라 신중한 조율이 이뤄졌다.

이날 문 대통령이 방문한 군남댐은 홍수조절용 역할은 물론 북한의 방류를 통한 수공(水攻)을 막는 기능이 있는 댐으로 우리측 최전방에 위치하고 있다.

군남댐은 이번 집중 호우와 북한 측 황강댐 무단 방류로 2년 만에 수문 13개를 모두 개방하고, 역대 최고 수위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황강댐을 무단 방류한 것과 관련 “과거에 그렇게(댐 방류 사전 고지) 하도록 남북간에 합의가 있었는데 실질적으로는 지금 제대로 잘 이행이 되지 않고 있는 상태”라면서 “북측에서 황강댐 방류 사실을 우리에게 미리 알려준다면 군남댐 수량 관리에 큰 도움이 될 텐데 아쉽게도 안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군남댐 방류랑이 점점 높아지면서 댐 하류 수위도 올라 군남면 등 6개 면 462가구 980명이 인근 학교와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했다. 하지만 이날 새벽 비가 잦아들면서 오전 5시께부터 수위가 조금씩 낮아지는 등 안정세를 찾아갔다.

문 대통령은 김광철 연천군수와 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로부터 군남댐 운영 상황과 조치 상황에 대해 보고 받았다.

이후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이 마련된 파주 마지초등학교를 찾아 시설을 점검하고 현장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문재인 #집중호우 #군남댐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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