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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모바일 감 잡았다, 넥슨 2분기 역대 최대 매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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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 판교 사옥 (사진제공: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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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2020년 2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을 기반으로 한 한국 매출 증가가 2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넥슨은 6일 자사 2020년 2분기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분기에 넥슨은 매출 644억 6,600만 엔(한화로 7,301억 원), 영업이익 267억 1,100만 엔(한화로 3,025억 원), 당기순이익 197억 6,300만 엔(한화로 2,238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2019년 2분기보다 20%, 영업이익은 106% 상승했으며, 순이익은 3%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41%다. 아울러 반기 매출도 한화 기준으로 1조 6,674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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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 2020년 2분기 연결 실적 (자료제공: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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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분기에 넥슨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실적을 견인한 지역은 한국이다. 한국에서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등 대표 온라인게임 매출이 증가했고, V4,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 모바일게임이 뒤를 받쳤다.

먼저 메이플스토리 한국 매출은 2019년 2분기보다 151% 늘었으며, 2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이어서 던전앤파이터와 서든어택 한국 매출도 각각 전년 동기보다 49%, 103% 증가했다.

이어서 모바일에서는 2019년에 국내에 출시된 V4 성과에, 지난 5월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에 출시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힘을 더했다. 그 결과 2분기 모바일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88.3% 늘었다.;

반면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9,7% 줄었다. 가장 큰 요인은 2019년 하반기에 있었던 던전앤파이터 현지 유저 이탈을 회복하지 못한 것이다.

이에 대해 넥슨은 오는 12일에 중국에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출시되고, 현지 사전예약 참여자 수가 6,000만 명을 돌파했기에, 3분기에는 중국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 역시 3분기에도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등 기존 온라인게임에 7월에 출시된 바람의나라: 연이 더해지며 전년 동기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넥슨은 한국과 중국 매출 증가에 힘입어 2020년 3분기 전체 매출은 773억 엔에서 854억 엔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분기 기준 환율로 48%에서 63% 증가한 수치다. 만약 예상대로 3분기 매출이 나온다면 넥슨은 국내 게임사 중 첫 '연매출 3조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된다.

넥슨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선택과 집중을 기반으로 주요한 IP들에 적극적인 투자와 리소스를 투입한 결과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기록적인 성과를 기반으로 재무구조가 더욱 건실해진만큼 하반기에도 양적·질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넥슨은 자사 대표 온라인게임을 원작으로 한 모바일게임을 내는 것이 시장 확장에 크게 기여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모두 모바일 버전이 나온 후에 PC 버전도 매출이 늘거나, 이용자가 증가하는 결과를 봤다고 밝혔다.

2020년에 넥슨이 출시한 모바일게임을 보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피파 모바일, 바람의나라: 연 등 자사가 개발했거나 온라인 버전을 오래 서비스해온 게임을 기반으로 한 타이틀이다. 아울러 8월에 나오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도 이 연장선에 있다. 자사 IP에 집중하는 사업 전략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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