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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MLB 토론토 감독 "류현진 우리를 이끌었다…드디어 기대했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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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회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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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세 번째 도전 끝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 류현진의 역투 장면.©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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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찰리 몬토요 감독이 3경기 만에 팀의 첫 승을 따낸 류현진(33)을 극찬했다.

6일(한국시간) 몬토요 감독은 "오늘 류현진은 우리가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줬다. 구속에 차이를 둬 타자들의 밸런스를 무너뜨렸다"며 이날 위력을 발휘한 류현진의 주무기 체인지업을 평가했다.

이어 "류현진의 호투는 우리 팀의 추진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류현진은 등판할 때마다 우리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날 토론토의 에이스 류현진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그는 지난달 2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개막전에서 4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1사구 4탈삼진 3실점, 지난달 3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4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처음으로 5이닝을 채우며 뜻깊은 승리를 따냈다. 평균자책점도 8.00에서 5.14(14이닝 8자책)로 크게 끌어내렸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 도우미'로 활약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주전 유격수 보 비셋(22) 역시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우리는 류현진이 팀을 이끌어주길 기대했다"며 "오늘 류현진이 그렇게 해줬다. 우릴 이끌었다"고 말했다.

정회인 기자 jhi893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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