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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하루 5분 안구 트레이닝으로 시력 향상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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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아이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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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PC, 미세먼지 등으로 현대인의 눈은 피로를 겪고 있다. 눈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꾸준한 안구 트레이닝을 하는 것이다.

안구 트레이닝은 근시, 원시, 난시, 사시, 녹내장, 백내장 등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우리 눈은 안근이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해 가까이 보고 멀리 볼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눈 근육을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원근 조절력이 좋아지므로 시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안구 트레이닝에서 중요한 것은 단시간 동안 트레이닝을 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안구를 지탱하고 있는 근육군은 몸 안의 다른 근육들보다 더 빠르게 움직인다. 그렇기 때문에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단시간에 쉽게 피곤을 느낄 수 있다.

안구트레이닝의 다양한 방법을 알아보자. 먼저 의자에 편안히 앉아서 크게 심호흡을 한다. 이때 느린 속도로 안구를 가능한 많이 움직여서 스트레치를 해야 한다.

자세를 바르게 하고 정면을 바라본다. 얼굴을 움직이지 않으면서 시점을 왼쪽 끝으로 천천히 이동시킨다. 시야의 한계점에서 안구를 고정하고 천천히 1부터 5까지 센다.

천천히 오른쪽 끝으로 시점을 옮기고 그 한계점에서 같은 방법으로 수를 세면서 약 5초간 시점을 고정한다. 안구를 제자리로 되돌린 다음 약 20초간 크게 심호흡을 하며 휴식을 취한다.

휴식이 끝나면 이번에는 안구를 상하로 움직이는 근육 스트레칭을 한다. 얼굴을 움직이지 않으면서 천장 쪽으로 시점을 올린다. 시점을 고정하고 역시 5초간 수를 센다.

마지막으로 시점을 바닥 쪽으로 이동시키고 한계점에서 같은 방법으로 5초간 시점을 고정한다. 그다음에 시점을 정면으로 옮기고 20초간 휴식한다. 이 방법을 휴식을 취하면서 3회 반복해준다.

눈을 크고 빠르고 규칙적으로 깜빡이는 트레이닝도 있다. 이것은 리듬에 맞춰 깜빡임으로써 안근을 균형 있게 사용해 스스로 눈을 컨트롤할 수 있다. 또 각막에 대한 영양공급을 촉진하고 먼지나 티끌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초점 맞추기 트레이닝도 있다. 가까이 초점 맞추는 트레이닝을 독서를 할 때처럼 가까운 것을 보는 데 곤란을 느끼는 사람에게 도움 된다.

먼저 팔을 쭉 뻗고 손에 들고 있는 펜이나 연필을 차분히 지켜본다. 숨을 들이마시며 펜이나 연필이 희미하게 보일 때까지 눈으로 가져간다. 그런 다음 숨을 내쉬며 팔을 힘껏 뻗는다. 눈을 깜빡이며 서서히 심호흡한다.

이외에 원근 트레이닝, 명암 트레이닝 등이 있다. 원근 트레이닝은 가깝거나 멀리 있는 물체를 보는 데 사용되는 근육을 단련시키는 것이고 명암 트레이닝은 빛의 밝기에 따라 움직이는 홍채 주위 근육을 유연하게 해준다.

원근 트레이닝은 의자에 앉아 등과 허리를 편 다음 검지를 눈의 정중앙에서 30cm 떨어진 곳에 두고 양쪽 눈으로 손가락 끝을 응시한다. 검지에 시선을 고정하고 눈이 최대한 가운데로 몰릴 때까지 검지를 얼굴 쪽으로 가져온다. 이때 눈에 가벼운 통증이 느껴져야 운동이 되는 것이다. 15회 반복한다.

명암트레이닝은 스탠드나 플래시 등을 준비한 뒤 방을 캄캄하게 만든 뒤 불빛이 나오는 곳에서 얼굴을 20cm 정도 거리를 둔다.

눈을 감고 불을 켠 뒤 눈으로 5초간 빛을 느낀다. 불을 다시 끈 뒤 5초 정도 있다가 불을 다시 켠다. 이 과정을 10회 반복하면 홍채 주위 근육이 유연해진다.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 안구 트레이닝을 하며 하루 5분만 투자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임채령 기자 syjj426@fneye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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