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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학교서 한국어 배운다…제2외국어 권장명단 맨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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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올해 1월 주인도한국문화원 세종학당 수료식.(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0.8.6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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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인도에서 한국어 교육이 크게 확산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지에서 한국어가 제2외국어 권장 명단에 첫 번째로 포함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30일 인도 정부가 발표한 새 교육 정책에 한국어가 제2외국어 권장 과목 명단에 새로 편입됐다고 6일 밝혔다. 주인도한국대사관과 주인도한국문화원이 인도 정부에 한국어 채택 필요성을 적극 건의하면서 이뤄졌다.

인도는 인구가 13억8000만명으로 세계 2위이며 국토 면적은 한반도의 15배로 세계 7위인 국가다. 특히 이번 2020년 국가교육정책 발표에서 제2외국어로 예시한 8개 언어 중 한국어를 맨 앞에 배치해 한국 및 한국어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됐다고 문체부는 전했다.

인도에서의 한국어 학습 수요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지난해 주인도한국문화원과 첸나이, 파트나, 바라사트 등 현지의 4개 세종학당을 통해 2500여명이 넘는 수강생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웠다. 문체부와 세종학당재단은 추가로 올해 6월 푸네, 임팔, 벵갈루루 등 3개 도시에 세종학당을 신규로 지정하기도 했다.

주인도한국문화원은 2012년 개원 이후 한·인도 관계강화 및 한국기업 본격 진출에 대응해 한국어 보급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왔다. 105개 인도학교와 문화교류협력 협정(MOU)을 체결해 연인원 학생 10만여명이 참가하는 한국 관련 수필(에세이) 대회 등을 연례적으로 개최하기도 했다.

문체부는 이번 인도의 한국어 제2외국어 채택 후속 조치로 인도 한국어 교육과정 및 교재 개발과 한국어 현지교원 양성과정 운영 및 전문교원 파견 등을 각각 국립국어원과 세종학당재단을 통해 추진하고 있다.

국립국어원은 올해 하반기 인도지역 한국어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내년에 인도지역 교육과정을 토대로 한 한국어 교재를 개발해 현지에서 지속 가능한 한국어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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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올해 1학기 주인도한국문화원 세종학당 비대면 한국어 수업.(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0.8.6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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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학당재단은 인도 내 한국어 교육의 질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어 전문교원 파견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현지 교원 양성을 위해 올해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는 현지 한국어교원 양성과정을 내년에 본격 추진한다.

한편 문체부는 이달 중 한국어 확산 종합계획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종합계획에는 외국어 또는 제2언어로의 국어 학습자를 늘리기 위한 한국어교원, 교육과정·교재, 교육기관에 대한 지원 및 관련 제도 개선사항 등이 담긴다.

해당 계획을 통해 아직까지 한국문화의 영향력이 적은 아프리카 지역 등까지 한국어 열기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우리 국민, 재외동포가 많지 않은 나라인 인도에서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했다는 것은 우리 말과 글, 우리 문화에 대한 인도 국민들의 관심이 늘어났다는 방증"이라며 "앞으로 인도에서 더욱 많은 이들이 한국문화를 즐기고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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