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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20' 써보니…"화면 시원하고 덜 미끄러지는 S펜, '카툭튀'는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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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S펜으로 글씨를 써봤다. 반응 속도 등이 개선되면서 전작 S펜 보다 미끌거리는 느낌이 적게 들었다. 안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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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울트라'형에선 대화면부터 눈에 들어왔다. 갤럭시S10은 한손으로 잡히고 작동까지 가능했지만 갤노트20의 경우엔 불가능했다.

하지만 손에 쥐어보니 생각보다 손에 잡히는 '그립감'은 색달랐다. 삼성전자는 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6.9인치 화면의 울트라형을 출시하면서 상하 테두리나 전면 카메라 홀 사이즈를 더욱 줄였다. 제품 대비 화면 비율이 91.6%로, 전면은 모두 화면으로 채워졌다. 전작인 갤럭시노트10 플러스형에선 90.7%였다. 기존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에서 대화면을 구현한 것으로 보인다.

갤노트의 핵심 기능인 S펜은 실제 펜으로 글씨를 쓰면서 전해지는 경험을 제공했다. S펜의 반응 속도가 대폭 개선된 효과다. 특히 기존 S펜으로 글씨를 쓸 때마다 느껴졌던 미끌거리는 느낌이 줄었다. 글씨를 쓸 때 만년필 느낌의 사각거리는 소리도 적절하게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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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0'에서는 S펜으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에어 액션'을 구현한다. S펜을 들고 허공에 휘저으면 화면 캡처가 가능하거나 음량을 조절할 수도 있다. 안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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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펜의 기능도 추가됐다. 갤노트10에서 처음 선보인 '에어 액션'은 S펜의 확장성을 크게 넓혔다. 펜을 휘젓는 것만으로 여러 기능을 수행했는데, 이번 제품에선 지원 응용 소프트웨어(앱)이 더욱 늘어났다. 카메라, 유튜브, 삼성 모바일 등을 쓰면서 화면에 손을 대지 않고 펜을 움직이는 것만으로 볼륨 조절을 하거나 화면 캡쳐 후 메모 작성 등이 가능했다.

카메라 화소 수의 대폭 증가는 화질부터 개선시켰다. 다만 최고급 사양의 카메라 모듈을 담다보니 카메라 부분이 바깥으로 툭 튀어나온 '카툭튀' 현상은 아쉬웠다. 제품을 바닥에 놓고 S펜을 이용할 때 마다 걸리면서 다소 불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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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모델에는 1억800만화소의 고성능 카메라가 탑재되다 보니 카메라가 툭 튀어나오는 '카툭튀'가 불가피했다. 안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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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PC), 스마트TV, 엑스박스 등과 기대되는 연동은 플러스 요인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노트20을 출시하면서 스마트폰의 확장성에 힘을 줬다. 마이크로스프트(MS)와의 협업으로 PC와 연결하면 PC에서 전화, 메시지 알림, 이미지 확인이 가능하고 스마트폰의 화면을 PC에 미러링해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서도 PC에서 손쉽게 모바일 앱 실행도 된다. 게임 컨트롤러를 장착해 엑스박스 게임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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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후면 사진. 안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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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용감은 좋았지만 노이즈캔슬링이 아쉬운 '버즈라이브'


갤노트20과 함께 공개된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삼성전자가 내놓는 첫번째 오픈형 무선이어폰으로 관심을 받았다. 일단 커널형처럼 귀 안에 쏙 들어가는 느낌은 아니지만 격렬하게 흔들어도 빠지지는 않았으며 착용감 또한 나쁘지 않았다. 음향에선 공간감이나 입체감이 전달됐다. 연결 속도도 갤럭시 버즈보다 빨랐다. 개선된 배터리는 충전 케이스까지 더할 경우, 최대 21시간까지 재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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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버즈 라이브'. 오픈형 디자인으로 커널형 제품인 전작 갤럭시버즈보다 착용감이 좋았다. 안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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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노이즈캔슬링 기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사무실이나 집안 내 생활 소음 정도는 차단했지만 교통량이 많은 대로변이나 출퇴근 버스 안에서의 소음은 잡아주지 못했다.

통화 품질 또한 기존 모델과 큰 차이는 없었다. 갤럭시 버즈 자체도 과거 '기어 아이콘X' 보다는 통화 품질을 크게 개선했던 이용자들에겐 아쉬운 부분이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의 가격은 19만8,000원으로 에어팟 프로(약 33만원) 대비 저렴하다. 또 갤노트20을 사전 예약할 경우 사은품으로 제공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픈형 무선이어폰의 구매 가치는 충분해 보인다.

안하늘 기자 ahn70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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