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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해임" 압박 수위 높이는 與…대선 견제 심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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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국기문란 행위에 단호하게…검찰청 해체해야"

홍익표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 윤석열 넣는 건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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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8.05. photoc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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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신임 검사들 앞에서 "민주주의 허울을 쓴 독재와 전체주의 배격" 등의 발언을 쏟아낸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여당의 공세가 6일 더 매서워지는 모습이다.

윤 총장의 사퇴를 거론하던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급기야 윤 총장 해임안 제출 요구까지 나왔다. 전날 설훈 최고위원이 지도부 회의에서 윤 총장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한 데 이어 당내 대권 주자로 꼽히는 김두관 의원이 당에 해임안 제출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김 의원은 전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통령을 향해 독재와 전체주의라고 공격했다. 더 이상 망설일 필요가 없다. 대권 후보로 키워주는 격이라는 걱정도 사치에 불과하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윤 총장 해임안을 제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검찰총장이 국가원수인 대통령을 독재와 전체주의라고 비판한 것은 결코 묵과해서는 안 될 헌정질서 유린이자 주권자인 국민에 대한 도전"이라며 "해임해야 마땅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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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9회국회(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 참석해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06.29. photothin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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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군부독재의 충복으로 사건조작과 인권유린을 일삼았던 검찰의 최고 책임자가, 국민이 목숨과 피눈물로 몰아낸 독재와 전체주의를 내세워 대통령을 공격하다니 어처구니가 없다"며 "검찰개혁에 반기를 들고, 정부여당 인사에게는 가차 없이 칼을 휘두르면서도, 야당 인사와 부하직원 범죄는 감싸주기에 급급한 사람, 이런 위인을 더 이상 검찰총장이라고 할 수 없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이런 국기문란 행위는 단호하고 신속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그래야 권력기관이 국민을 우습게 보고 권력을 자신들의 기득권 보호에 악용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검찰의 정치화를 방치할 수 없다. 검찰을 완전히 해체하는 수준으로 검찰개혁의 수준을 높여야 한다"며 "검찰청을 해체해서 법무부 내 검찰본부로 흡수하고, 전문적 역량을 쌓아온 수사 분야는 경찰의 국가수사본부와 통합해 국가수사청으로 독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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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설 최고위원은 지난 5일 오전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총장은 물러나야 한다. 문재인 정부를 독재와 전체주의라면서 검찰총장직을 유지한다면 이는 독재와 전체주의 대열에 합류하는 것과 뭐가 다르냐. 물러나서 본격적인 정치의 길로 들어서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이를 김 의원이 '해임안 요구'로 호응하며 압박 수위를 높인 것이다.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배경에는 최근 윤 총장이 야권의 유력 차기 대선 후보로 꼽히면서 일종의 견제 심리가 더해졌다는 분석도 있다.

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검찰총장을 정치권의 중심으로 끌어들이는 것 자체가 여야는 물론이고 언론도 이렇게 하면 안 된다"며 "윤 총장 본인도 여론조사에 본인을 넣어서 하지 말라고 그러는데 계속 대통령 여론조사에 넣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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