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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갤럭시 혁신 플렉스'···베일 벗은 5총사 스펙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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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온라인 언팩]

노트, 전문가급 동영상 가능한 카메라 장착

폴드, 몰입감 높인 디스플레이로 승부 눈길

노태문 사장 “소비자의 풍성한 삶 도울 것”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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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할 삼성전자의 신형 갤럭시 스마트폰 제품들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하드웨어 성능뿐 아니라 콘텐츠 연계성도 강화됐다. 최대 라이벌인 애플의 신형 아이폰은 오는 10월에나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도전자인 화웨이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해외수출에 애를 먹고 있어 한동안 ‘갤럭시 천하’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5일 오후(한국시간) 최초로 온라인을 통해 ‘갤럭시 언팩 2020’ 행사를 열고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20 등을 공개하고 갤럭시Z폴드2의 디자인 및 특징도 발표했다. 7일부터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하는 갤럭시노트20은 일반형 모델과 울트라 모델로 출시된다. 특별한 장비 없이도 전문가급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초고화질 카메라가 탑재됐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노트20은 컴퓨터와 같은 생산성과 게임 콘솔과 같은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며 “소비자들이 중요한 것에 집중하고 풍성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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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폴드2는 7.6인치형 본화면(메인디스플레이)과 6.2인치형 커버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이용자에게 한층 몰입도를 높인 시각효과를 준다. 아울러 하이드어웨이 힌지와 한 단계 진화한 스위퍼 기술이 적용돼 전작보다 사용이 편리해졌다. 출시일정 및 가격은 오는 9월 초에 공개된다.

게임기로 변신한 갤노트20
삼성전자가 5일 오후(한국시간) 전 세계에 신제품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Z폴드2’를 공개하면서 하반기 스마트폰시장에서의 기선을 잡았다. 제품 디자인의 다변화로 고객 눈높이를 맞추고, 경쟁사와 차별화된 신기술들을 적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수요를 이끌어내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6.9인치 울트라와 6.7인치 기본형 모델로 구성된다. 선택의 폭을 넓혀 소비자층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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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노트 시리즈 중 화면이 가장 커졌다. 초당 120개의 화면을 보여주는 120Hz 주사율의 다이내믹 아몰레드(AMOLED) 2X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높아진 주사율로 화면을 매끄럽고 부드럽게 볼 수 있어 고사양의 게임 등을 할 때 유용하다. 콘텐츠에 따라 자동으로 주사율이 조정된다. 기본형 모델의 경우 전작(6.3인치)에 비해 0.4인치 커졌고,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갤럭시노트 전용 스타일러인 ‘S펜’은 한 단계 더 진화했다. 울트라 모델 S펜의 반응 속도가 전작 대비 80% 빨라졌다. 그만큼 더욱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제공한다. S펜의 움직임을 인식해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에어액션’ 기능도 확대됐다. 예를 들어 S펜의 버튼을 누른 채 왼쪽 방향으로 꺽쇠를 그리면 뒤로 가기가 실행된다.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게임 구독 서비스인 ‘엑스박스 게임 패스’를 지원한다. MS의 전용 게임콘솔인 ‘엑스박스’ 없이도 갤럭시노트20으로 마인크래프트 던전, 포르자 호라이즌4 등 100여개의 엑스박스용 게임들을 클라우드 방식으로 즐길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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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와 기본형 모델 모두 후면에 신호등 모양의 트리플(3개) 카메라가 장착됐다. 상위 모델인 울트라에는 1억800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가 채용된다. 이외에 △1,200만 화소 망원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가 탑재된다. 기본형 모델은 △1,200만 화소 광각 △6,400만 화소 망원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로 구성됐다. 울트라와 기본형 모델은 각각 최대 50배와 최대 30배까지 줌 촬영을 지원한다.

갤럭시노트20는 극적인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재생 속도를 4분의1에서 2배로 조정한 편집이 가능해진다. 촬영 장면에 따라 줌 속도도 제어할 수도 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 등 블루투스 이어폰을 핀 마이크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

삼성 덱스(DeX)도 무선 연결이 가능해지며 한 단계 더 발전했다. 스마트 TV 화면과 갤럭시노트20은 선 없이 삼성 덱스로 연결돼 각각의 화면에 다른 앱을 실행해 듀얼 모니터처럼 사용할 수 있다.

울트라 모델에서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초광대역 통신(UWB·Ultra Wideband) 기술을 활용한 파일 공유도 가능해진다. 삼성전자는 UWB 기술에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해 사물을 정확하게 찾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스마트폰을 디지털 열쇠로 활용하는 등 사용 분야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갤럭시노트20은 7일부터 사전 예약을 거쳐 오는 21일 공식 출시된다. 기본형 모델의 출시가격은 119만9,000원, 울트라 모델의 가격은 145만원 안팎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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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폴드2도 전작보다 커졌다. 덕분에 몰입도 높은 콘텐츠 소비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접으면 6.2인치, 펼치면 7.6인치 크기다. 전작은 접었을 때 4.6인치, 펼쳤을 때 7.3인치였다.

갤럭시Z폴드2는 미스틱 블랙과 미스틱 브론즈 두 가지 색상으로 구성된다. 톰브라운과 협업한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도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2의 자세한 사양과 출시 일정 등을 9월 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가격은 전작(239만8,000원)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애플 '사과농장' 공략 나선 삼성

삼성전자가 5일 개최한 ‘갤럭시 언팩 2020’ 행사에서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신형 웨어러블 2종과 태블릿 제품도 눈길을 끌었다. 기본보다 한층 세련된 디자인과 기능으로 무장해 갤럭시 생태계가 진화하고 있음을 방증했다.

이날 공개된 태블릿은 ‘갤럭시 탭 S7’이다. 아울러 웨어러블 2종으로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3’가 국제무대에 데뷔했다. 이들 기기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한층 정교하게 연동된다. ‘블루투스 이어폰-스마트시계-태블릿PC-스마트폰’의 제품군을 연계한 애플의 ‘사과농장(아이폰 생태계)’에 품질로 정면 승부를 하겠다는 자신감이 엿보였다.

오는 18일부터 사전판매되는 갤럭시 탭 S7은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 두 종류로 출시된다. 플러스 모델의 화면 크기는 12.4인치로 전작(10.5인치)에 비해 대폭 커졌다. 8,000mAh와 1만90mAh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강낭콩처럼 생긴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소음 차단) 기능을 지원한다. 덕분에 차량 소음을 비롯한 저주파대역의 배경소음이 97%까지 감소돼 착용자가 통화내용이나 음악 소리 등을 선명하게 들을 수 있다. 케이스까지 완충시에는 최대 21시간까지 음성재생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버즈라이브 착용자는 연동된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있지 않아도 메시지 발신, 음악재생 등의 기능을 즐길 수 있다. 출시가격은 19만8,000원이다.

스마트워치인 갤럭시 워치3의 경우 고급 스테인리스 재질의 모델이 먼저 출시되고 이후 연내에 티타늄 소재의 모델도 시판된다. 45㎜ 모델 기준시 전작보다 두께는 14% 얇아졌고, 디스플레이는 더 커졌다. 무게는 15% 가벼워졌다. ‘삼성 헬스 모니터앱’과 연동되는 최첨단 센서가 탑재돼 언제 어디서나 착용자의 심전도(EGG), 혈압 등을 측정할 수 있다. 낙상 감지기능이 최초로 탑재돼 착용자가 넘어져 일어나지 못하고 있으면 사전에 지정된 최대 3명의 연락처로 S.O.S 알림 메시지가 전송되며 그중 1명의 연락처로 통화연결이 이뤄진다.

/민병권·김성태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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