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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뿌옇게 보여요" 노안·백내장 구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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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아이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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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눈의 노화는 50대 전후에 증상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전자기기의 발달로 젊은 30대 40대에서도 노안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노안은 백내장과 초기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기 쉽다. 노안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지만 백내장일 가능성이 있다.

백내장을 노안으로 여겨 방치할 경우 백내장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는데 녹내장 등 합병증은 물론 실명까지 불러일으킬 수 있어 미리 검진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안은 굴절력을 증가시키는 모양체 근육과 수정체 조절력 기능 저하로 인해 근거리 초점 능력이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근거리 시력이 저하되어 신문이나 책, 스마트폰을 볼 때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빛이 제대로 통과하지 못해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질환이다. 근거리 시력이 저하되는 노안과 달리 시야가 침침해지고 사물이 겹쳐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백내장과 노안을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가까이 있는 사물과 멀리 있는 사물을 번갈아 가며 보면 된다.

노안은 멀리 있는 것은 잘 보이지만 가까운 물체는 잘 보질 못하지만 백내장은 거리와 상관없이 모든 것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 실내에서 밖으로 나가보는 방법도 있다. 만약 실내에서는 괜찮다가 밝은 곳에서 눈이 부시거나 뿌옇게 잘 보이질 않는다면 백내장을 의심해야 한다. 실내에서는 동공이 커져 있어 불편함을 못 느끼지만 밝은 곳에 가면 동공이 줄고 이물질 때문에 빛이 더 산란해 불편함이 커지는 것은 백내장이다.

하지만 이는 간단하게 알아보는 자가검진 방법일 뿐 정확하지 않다. 백내장인지 노안인지 모르겠다면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

40대 이상이 되면 노안과 백내장 뿐 아니라 여러 안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안과에 가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해야 한다.

임채령 기자 syjj426@fneye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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