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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성추행 무죄 확정` 강은일, 뮤지컬 `스모크`로 1년만에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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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강제 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 받은 뮤지컬 배우 강은일이 뮤지컬 '스모크'로 무대에 복귀한다.

강은일은 2년만에 귀환을 알린 창작 뮤지컬 '스모크'에 그림을 그리는 소년 ‘해’ 역으로 캐스팅됐다.

뮤지컬 '스모크'는 근대문학의 모더니스트 이상의 연작 시 '오감도(烏瞰圖) 제15호'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돼 2016년 트라이아웃 공연을 선보인 후, 2017년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86%라는 성공적인 결과를 얻은 바 있다. 그리고 이듬해 2018년 더욱 다듬어진 스토리와 영상, 무대, 조명, 전곡에 가까운 편곡 등 확 바뀐 무대로 재연에 올라 37회의 매진을 기록, 예매처 내 창작뮤지컬 1위를 석권하는 등 상위랭킹을 꾸준히 웃돌며 최고의 화제작임을 증명해냈다.

강은일은 2018년 3월 지인 및 지인의 고교동창 A씨와 술을 마시다, 음식점 화장실에서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강은일은 여자화장실 칸에 들어가려던 A씨를 "누나"라고 부르며 한 손으로 허리를 감싼 뒤 다른 한 손으로 가슴을 만지며 강제로 입을 맞춘 혐의를 받았다.

1심은 A씨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해 강은일의 혐의를 유죄로 판단,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했다.

그러나 2심은 1심의 유죄 판단을 뒤집고, 강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폐쇄회로(CC)TV 영상 및 현장검증 결과 강은일의 주장이 설득력 있고, A씨의 진술은 그대로 믿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대법원은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강은일은 이 사건으로 출연 중이던 뮤지컬 '정글라이프'와 출연이 확정됐던 뮤지컬 '랭보', 음악극 '432hz'에서 하차했다.

한편 뮤지컬 '스모크'는 오는 9월 22일부터 Yes24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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