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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20 써보니]진짜 펜이 나타났다!…최강 S펜에 전문가 부럽잖은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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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감 '찰떡'에 노트 마니아 열광…생각보다 심한 '카툭튀'는 옥에 티

해리포터 '지팡이' 같이 다양한 기능 뽐내는 '에어액션'으로 편의성 쑥

뉴스1

삼성전자가 5일 온라인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행사에서 공개한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미스틱 브론즈 모델. 2020.8.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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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삼성의 하반기 전략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가 S펜을 또 한번 업그레이드 시켰다.

그렇다. 삼성 노트 시리즈 이용자라면 S펜이 가장 중요하다. 이 S펜 때문에 '폴더블'로 못넘어가고 있는 것 아닌가. 노트시리즈는 '고정사용층'을 확보하고 있는 라인업으로도 유명한데, 대부분 S펜이 그 이유다.

다른 기능보다 노트20의 S펜 업그레이드가 눈에 띄는 것도 이 때문이다.

◇묵직한 기본기 '필기감' 대폭 개선…진짜 펜으로 쓰는 듯

지난 2018년 노트9이 처음 등장했을 때 S펜은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하며 마치 해리포터의 마술봉 같은 다양한 기능을 선보였다. 휘두르고, 꾹꾹 누르고, 빙글 돌리는 형태에 따라 노트9은 사진 촬영 모드를 바꾸거나 사용하던 앱을 뒤바꾸는 등 휙휙 움직이며 명령을 잘 따르는 모습을 보였다.

2019년에 출시된 노트10은 S펜으로 단말기에 끄적인 필기 내용이 '텍스트'로 저장되는 마법을 선보였다. 대화면에 걸맞은 미디어 기능도 크게 강화됐다.

하지만 이번에 선보인 노트20는 '잔기술'이 아닌 묵직한 '기본'을 선보였다. 바로 '필기감'이다.

노트20 단말기를 손에 들고 가장 먼저 S펜을 꺼냈다. 그간 노트시리즈의 S펜은 모두 우측 하단에 위치했는데 노트20의 S펜은 왼쪽으로 옮겨간 것이 특징이다. S펜을 꺼내자 이번 언팩 시리즈의 '시그니처 컬러'(고유 색상)인 미스틱 브론즈의 색감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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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5일 온라인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행사에서 공개한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미스틱 브론즈 모델. 2020.8.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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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펜을 손에 들고 화면에 글씨를 써 내려가자 진짜 펜으로 글씨를 쓰는 듯한 '필기감'이 느껴졌다. 마치 학생시절 '잘 써지는 펜'으로 필기하면 기분이 좋았던, 그런 느낌마저 받았다.

과거 노트시리즈의 S펜은 글씨를 쓰는 순간 미세한 '지연현상'이 발생했다. 취재 현장에서 재빠르게 필기를 하다보면 다소 버벅대는 현상이 나타났던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노트20의 S펜은 이같은 지연현상이 줄고 반응 속도가 개선된 것이 체감됐다.

◇프레젠테이션도 거뜬…업그레이드된 에어액션

삼성전자에 따르면 노트20 울트라의 경우 최대 초당 120개의 화면을 보여주는 120헤르츠(Hz) 주사율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S펜으로 필기를 할 때 실제와 같이 정밀하고, 매끄러운 화면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실제 기자가 과거 사용했던 노트 시리즈의 경우 화면에서 손을 1㎝정도 떼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손바닥이 화면에 닿으면 펜 인식이 왔다갔다하거나 필기에 오류가 생기기도 했기 때문이다. 노트20는 이런 현상이 전혀 없었고, 손을 화면에 편하게 대고 사용해도 필기에 오류가 없었다.

'해리포터의 지팡이'이라 칭했던 S펜의 '에어액션' 기능도 강화됐다. 기존의 '에어액션' 기능이 확장된 5개의 새로운 사용자 맞춤 제스처, '애니웨어 액션' 기능이 추가된 것.

노트20에 마이크로소프트의 파워포인트를 띄우고 S펜을 마치 프로젝터 '포인터'처럼 사용하면서 화면을 넘기거나 추가 메모도 할 수 있다. 회의나 프레젠테이션에 유용한 기능일 것으로 보인다.

◇여자 손에도 쏙 들어오는 그립감…다소 평평해진 '엣지'

노트20 단말기의 디자인도 매력이 있다. 그간 노트 시리즈는 여성인 기자가 한손에 쥐기 다소 버거운 크기였다. 대화면에 필기기능이 특징이지만, 그 탓에 한손으로 사용하기는 쉽지 않았다.

노트20 울트라의 경우 노트시리즈 중 가장 큰 화면인 17.53㎝(6.9인치) 디스플레이를 자랑하지만 두께가 얇아지고 둥근 마감처리로 한 손에 쏙 들어오는 그립감을 자랑했다. 단말기를 한손에 들고 손가락 하나로 폰을 작동하는 것도 무리가 없었다.

단말기 전체를 감싸고 있는 '무광'의 미스틱 브론즈 컬러는 우아하고 단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삼성의 일부 이용자들이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엣지' 디스플레이는 여전히 한 축을 차지하고 있지만, 전작에 비해 엣지의 둥근 정도가 다소 평평해진 것도 특징이다. 덕분에 그립감은 향상되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인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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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5일 온라인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행사에서 공개한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미스틱 브론즈 모델. 2020.8.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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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당황스러운 카툭튀…바닥에 놓을 때는 불안

카메라는 전문가용 DSLR로 촬영한 사진기자의 사진과 비교해도 차이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 만큼 높은 품질을 자랑했다.

노트20는 후면에 최대 1억800만화소(울트라 모델)를 지원하는 트리플 카메라를, 전면에는 펀치홀 디자인을 적용한 카메라를 각각 적용했다.

기대를 모았던 갤럭시S20의 '100배줌' 기능은 이번에 빠졌다. 노트20 울트라 모델은 광학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의 슈퍼 레졸루션 줌 기능을 결합해 50배 줌을 지원한다.

동영상은 8K 화질에서 21:9 비율로 초당 24프레임의 영상 촬영이 가능했다. 또한 촬영된 영상의 재생 속도를 이용한 편집과 동영상 촬영 장면에 따른 줌 속도 제어도 가능해 감각적이고 극적인 편집효과를 연출할 수도 있다.

아울러 마이크 방향 설정도 가능해 소음이 심한 곳에서는 무선 이어폰을 핀 마이크처럼 사용해 동영상 촬영을 할 수 있었다.

단, 후면 트리플 카메라가 본체보다 몇㎜가량 튀어나온 것은 다소 당황스러웠다. 애플의 아이폰11 시리즈가 처음 출시됐을때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왔다의 줄임말)라고 놀림을 받았던 바로 그 디자인이다.

느낌상 애플 아이폰11보다 더 튀어나온 듯한 기분마저 들었다. 노트20의 바디가 얇은 탓에 카툭튀가 더욱 두드러져 보이는 듯한 느낌이다.

노트20를 책상 등에 내려놓을 때면 카메라 부분이 가장 먼저 바닥에 닿아 상당히 신경이 쓰였다. 자칫 잘못하면 카메라 부분에 흠집이 생기거나 렌즈에 충격이 갈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기자는 오른손잡이이지만, 만약 왼손잡이가 노트20를 한 손에 들면 검지손가락에 카메라가 닿게 되기 때문에 사진 촬영시 지문부터 닦는게 먼저인 일상이 될 듯했다. 이는 아이폰11부터 지적되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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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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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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