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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주인공은 마지막에?…‘시선강탈’ 갤럭시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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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세번쨰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 언팩서 공개

확 커진 화면에 세련미 더한 디자인으로 눈길

톰브라운과의 두번째 협업…워치·이어버드 더한 패키지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신제품 5종을 한번에 공개한 ‘갤럭시 언팩 2020’에서 눈길을 가장 잡아 끈 주인공은 폴더블(접히는)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Z 폴드2’ 였다. 폴더블폰이라는 새로운 기기 자체로서의 주목도가 높은데다 가장 유출된 내용이 적어 베일에 싸여 있는 제품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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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팩에 등장한 BTS 멤버들이 갤럭시Z 폴드2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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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모습 드러낸 갤럭시Z폴드2…“이건 혁신이다”

5일 밤 11시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언팩 행사에서는 △갤럭시노트20 △갤럭시탭S7(태블릿) △갤럭시버즈 라이브(무선 이어폰) △갤럭시워치3(스마트 워치) △갤럭시Z 폴드2가 차례대로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제품 중 가장 주력 제품은 하반기 플래그십(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20였지만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갤럭시Z 폴드2 였다.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앞으로 출시될 갤럭시Z 폴드2를 기대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행사 전부터 언팩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월드스타 방탄소년단(BTS)이 소개한 제품도 갤럭시Z 폴드2 였다. BTS 멤버들은 “펼치면 크게 사용할 수 있고 접으면 휴대하기 간편하다”며 “이건 혁신이다”라고 말했다.

갤럭시Z 폴드2는 삼성전자의 세 번째 폴더블폰이자 지난해 9월 출시된 ‘갤럭시폴드’의 계보를 잇는 대(大)화면 폴더블폰이다. 갤럭시폴드와 ‘갤럭시Z 플립’의 장점을 모아 만든 야심작이다.

‘애매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외부 디스플레이는 4.6인치에서 6.2인치로 확대돼, 접은 상태에서도 일반 스마트폰처럼 쓸 수 있게 됐다. 내부 메인 디스플레이와 7.6인치로 커졌고, 노치를 없애면서 몰입감과 개방감을 더했다.

또 갤럭시Z 플립에서 처음 선보여 호평을 받았던 ‘하이드어웨이’ 힌지(경첩)와 한 단계 진화한 스위퍼 기술을 적용해 사용감과 내구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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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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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클’ 불렀던 톰브라운 에디션도 또 출시

삼성전자는 갤럭시Z 플립에 이어 갤럭시Z 폴드2에서도 명품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과의 협업을 이어간다.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30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에도 홈페이지 접속 장애를 일으킬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날 공개된 ‘갤럭시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 역시 톰브라운의 디자인이 적용된 갤럭시Z 폴드2와 티타늄 소재의 ‘갤럭시워치3’, 그레이 색상의 ‘갤럭시버즈 라이브’로 구성된 풀 패키지 형태다.

구성품의 가격이 전작에 비해 모두 높아진 점을 고려할 때, 갤럭시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이 가격은 400만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Z 폴드2의 가격만 하더라도 갤럭시Z 플립에 비해 70만원 가량 비싼 230만원대에 책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 폴드2에 대한 자세한 사양을 비롯한 출시 일정과 가격을 9월 초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Z 폴드2의 첫해 판매량이 갤럭시폴드보다 25%가량 늘어난 50만대 수준으로 내다봤다. 폴더블폰 소비자의 특성상 상대적으로 경기에 영향을 덜 받을 뿐 아니라, 디스플레이 공급 안정, 판매처 확대로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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