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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 요구에 불만" 정신과서 흉기 난동…의사 결국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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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한 정신과 병원에서 입원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의사가 목숨을 잃는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병원 규정을 무시한 환자에게 퇴원을 요구하자 여기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입니다.

KNN 정기형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의 한 정신건강의학과의원입니다.

복도와 접수실, 의사 진료실까지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병원 입원환자 60살 A 씨가 의사를 흉기로 찌른 것입니다.

[병원 관계자 : 간호사 고함 소리가 나서 뛰어나가 보니까 목을 조르고 싸우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찌르고) 있더라고요. 제가 112 신고를 하고 간호사가 119 신고를 하고….]

A 씨는 계속 난동을 부리다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는 몸에 휘발물질을 뿌린 채 창문에 매달린 상태였습니다.

뛰어내리겠다고 협박하며 대치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흉기에 찔린 의사 59살 B 씨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A 씨는 지난 6월 중순 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입원실 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등 병원 측과 갈등을 빚어왔다 알려졌습니다.

지난주 의사가 퇴원을 요구했는데 불만을 품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범행에 사용된 흉기와 인화 물질은 외출해서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의사가 1명뿐인 의원급의 작은 병원이라 출입이 자유로웠던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A 씨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병원에 입원 중이던 나머지 17명 환자는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KNN 정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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