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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응원받는 류현진, 애틀랜타전 첫 승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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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려진 직구 구속 끌어 올려야

중앙일보

류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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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사진)은 메이저리그(MLB) 시즌 개막 이후 가족과 떨어져 지냈다. 류현진이 캐나다 토론토에서 훈련하고 상대 팀 연고지에서 경기하는 사이, 부인 배지현씨와 3개월 된 딸은 토론토의 훈련캠프였던 플로리다에 머물렀다. 가족이 이번에 모처럼 한 도시에서 만난다. 류현진은 그 도시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6일 오전 8시(한국시각) 미국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시즌 세 번째 등판이다.

류현진은 개막 후 2경기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1패(무승), 평균자책점 8.00의 불안한 출발이다. 그는 지난달 3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5일 쉬고 마운드에 오른다. 평소보다 하루 더 쉬었다. 그는 “등판 일정은 구단이 정했다. 투구 감각을 찾으라고 (배려)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류현진 부진의 원인으로 지난 시즌(시속 146㎞)보다 시속 2~3㎞ 느려진 직구를 꼽았다. 류현진은 구속보다 제구를 걱정했다. 스트라이크존을 구석구석 활용하던 류현진인데, 최근 바깥쪽으로만 투구했다. 류현진은 “한쪽으로 공이 치우치는 모습도 나왔다. 완벽한 제구력이 아니었다. 영상을 보며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8월 18일 애틀랜타 원정경기에서 5와 3분의 2이닝 6피안타(2피홈런)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그 외의 애틀랜타전은 호투했다. 다섯 번 나와 1승2패, 평균자책점 2.73이다. 류현진은 이번에 쉬는 동안 분위기 전환을 위해 머리카락도 짧게 깎았다.

류현진은 이번에 가족과 만나고 나면 당분간 ‘기러기 아빠’ 신세가 된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 부인과 딸이 한국에 들어간다. 두 사람은 애틀랜타에 머물다가 곧 귀국한다. 가족과 떨어지게 된 류현진은 “두세 달 정도 못 본다. 굉장히 잘 웃는 딸이 계속 눈에 아른거린다”고 말했다. 이번에 꼭 승리해야 할 이유는 차고 넘친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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