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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선두 NC, 한화에 충격의 역전패…2위 키움과 불과 3.5경기 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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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LG 공동 3위 점프…삼성-두산, 두 번 중단 끝에 강우콜드 무승부

연합뉴스

선두 NC, 꼴찌 한화에 5-8 패배
(대전=연합뉴스) 김연수 기자 = 5일 오후 대전시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한화 경기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NC 선수들이 꼴찌 한화에 5-8로 패배하고 퇴장하고 있다. 2020.8.5 yskim88@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1위와 2위의 승차가 32일 만에 가장 적게 줄어들었다.

선두를 질주하는 NC 다이노스가 5일 최하위 한화 이글스에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2위 키움 히어로즈는 kt wiz를 대파하고 NC를 3.5경기 차로 쫓았다.

1, 2위의 격차는 NC가 키움을 3경기 차로 앞선 7월 4일 이래 최소로 줄었다.

NC는 2위 그룹을 최대 6.5경기 차로 따돌리고 1위를 달렸지만, 최근 3연패를 당해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NC와 달리 키움은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내야수 애디슨 러셀의 합류로 더욱 막강한 화력을 구축해 선두 추격에 고삐를 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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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한화, 선두 NC에 8-5로 승리
(대전=연합뉴스) 김연수 기자 = 5일 오후 대전시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 한화 경기에서 한화 선수들이 선두 NC를 8-5로 누른 후 자축하고 있다. 2020.8.5 yskim88@yna.co.kr



NC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한화와 벌인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4-0으로 앞서다가 불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 6회 말에만 무려 7점을 내준 끝에 5-8로 무릎을 꿇었다.

NC의 최대 약점인 구원진의 현주소가 드러났다.

선두 하주석이 NC 두 번째 투수 강윤구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최진행, 정은원은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연결했다.

최재훈은 NC 세 번째 투수 박진우의 초구에 번트를 댔고, 박진우가 이를 3루에 악송구한 사이 최진행이 홈을 밟았다.

이어진 무사 2, 3루에서는 NC 포수 양의지의 패스트볼이 나왔다.

양의지는 타자 노시환의 몸쪽을 요구했으나 박진우의 공은 바깥쪽을 향했고, 양의지가 미처 미트를 뻗지 못해 공을 잡지 못했다.

한 점을 거저 얻은 한화는 무사 3루에서 노시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순식간에 4-4 동점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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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즈의 환호
(대전=연합뉴스) 김연수 기자 = 5일 오후 대전시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 한화 경기. 6회 말 1사 후 주자 1, 2루에서 한화 반즈가 1타점 2루타를 치고 2루에서 환호하고 있다. 2020.8.5 yskim88@yna.co.kr



박진우가 이용규, 노수광을 연속 몸에 맞혀 1사 1, 2루 위기에 몰리자 한화 브랜든 반즈는 좌익수 쪽 2루타를 날려 5-4로 전세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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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2타점
(대전=연합뉴스) 김연수 기자 = 5일 오후 대전시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 한화 경기. 6회 말 1사 후 주자 2, 3루에서 한화 김태균의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1루에서 장갑을 벗고 있다. 2020.8.5 yskim88@yna.co.kr



곧이어 김태균이 6회에만 세 번째로 등판한 NC 구원 송명기를 우중간 적시타로 두들겨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하주석은 7-5로 쫓긴 8회말 1사 1, 3루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

트레이드설에 휘말린 한화 마무리 정우람은 8회 등판해 2이닝 동안 1점을 줬지만, 세이브를 수확했다.

한화는 홈 팬 앞에서 올해 첫 승리를 거두고 10개 구단 중 마지막으로 시즌 20승(1무 54패)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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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선두 NC에 8-5로 승리
(대전=연합뉴스) 김연수 기자 = 5일 오후 대전시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 한화 경기에서 한화 정우람 마무리투수가 선두 NC를 8-5로 누른 후 최재훈 포수와 인사하고 있다. 2020.8.5 yskim88@yna.co.kr



키움은 kt를 12-3으로 완파했다. kt의 7연승 도전은 좌절됐다.

키움은 kt의 실책을 대량 득점으로 연결해 8-0으로 앞선 채 경기 반환점을 돌아 낙승을 예고했다.

3회 박준태의 내야 안타와 kt 2루수 박경수의 실책으로 잡은 무사 1, 2루에서 김하성이 좌월 석 점 홈런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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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김하성 '홈런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 프로야구 kt wiz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말 무사 1, 2루 상황 키움 김하성이 좌월 3점 홈런을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0.8.5 yatoya@yna.co.kr



승기를 잡은 키움은 4회 2사 만루에서 김하성, 러셀, 이정후의 연속 적시타를 묶어 7-0으로 달아났다.

5회에도 박병호, 김혜성, 허정협이 바뀐 투수 유원상을 상대로 3타자 연속 안타를 쳐 1점을 보탰다.

키움은 8-3으로 쫓긴 8회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묶어 4점을 더하며 kt의 백기를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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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최원태 역투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 프로야구 kt wiz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선발 투수 최원태가 역투하고 있다. 2020.8.5 yatoya@yna.co.kr



김하성이 5타수 2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선발 최원태는 7이닝을 3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해 시즌 6승(4패)째를 거뒀다.

kt 멜 로하스 주니어는 4타수 3안타를 쳐 타율을 0.394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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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승리 하이파이브 '3연승이다'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6-4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예약한 LG 선수들이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20.8.5 iso64@yna.co.kr



LG 트윈스는 광주 원정에서 KIA 타이거즈를 4연패 수렁에 빠뜨리고 6-4로 이겼다.

4-4로 맞선 7회 홍창기가 KIA 구원 홍상삼을 두들겨 우중간으로 결승 솔로 아치를 그렸고, 오지환이 5-4로 앞선 9회 우월 솔로 홈런을 쏴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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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기, 배트 중심에 맞히는 타격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LG 1번 타자 홍창기가 9회 초에 타격하고 있다. 전 타석인 7회 솔로홈런을 터뜨렸던 홍창기는 이 타석에서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다. 2020.8.5 iso64@yna.co.kr



LG는 전날에도 솔로포와 만루포를 거푸 터뜨린 김현수의 대포를 앞세워 KIA를 15-5로 크게 눌렀다.

LG 셋업맨 정우영과 마무리 고우석은 각각 8회, 9회에 등판해 아웃 카운트를 모조리 삼진으로 채우고 무실점 역투로 승리를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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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문 잠그는 고우석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LG 고우석이 9회 말에 등판 투구를 펼치고 있다. 2020.8.5 iso64@yna.co.kr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는 2-2로 맞선 9회초 삼성 공격 때 내린 폭우로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돼 무승부로 끝났다.

삼성은 안타 12개를 치고 8회까지 매 이닝 득점권에 주자를 보내고도 잔루 13개를 쏟아내며 2득점에 그쳐 땅을 쳤다.

이 경기는 개시 전 내린 비의 영향으로 그라운드를 정리하느라 오후 7시 반에야 시작됐고, 빗줄기가 거세져 오후 7시 59분부터 40분간 첫 번째로 중단됐다.

그러다가 경기 후반인 오후 11시 22분 또 중단됐고, 심판진은 30분을 기다렸다가 강우 콜드게임을 결정했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의 경기는 3-1로 앞선 롯데의 3회 초 공격 때 내린 호우로 노게임이 됐다. 이 경기는 다음에 다시 편성된다.

cany9900@yna.co.kr,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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