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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갤럭시 언팩]'만능폰' 갤노트20…S펜으로 문서작업 하고 콘솔 게임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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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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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0' 행사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노트20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 =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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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 PC와 연동된 최강의 '업무폰'

#'엑스박스' 콘솔 게임 지원 '게임폰'

#영화 같은 동영상 성능에 'UWB' 등 신기술 대거 탑재

삼성전자는 5일 사상 최초로 온라인을 통해 열린 '갤럭시 언팩 2020' 행사에서 역대 가장 강력한 성능을 지닌 '갤럭시노트20'를 전격 공개했다.

하반기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라인업을 책임질 갤럭시노트20은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정체성인 'S펜'을 더 실제 펜과 같이 성능을 개선했고, 문서작업에 최적화 된 '삼성노트'를 통해 생산성을 높였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의 콘솔 게임기 '엑스박스' 게임을 정식으로 지원하며, 최대 120Hz 주사율 디스플레이,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의 UWB(초광대역통신) 등 신기술을 대거 탑재했다.

언택트 환경에 최적화된 최강의 '업무폰'

갤럭시노트20는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와 '갤럭시 노트20' 2종으로 출시된다. 고급형 모델인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는 고정팬층이 두터운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는 업계 최고 사양의 성능을 탑재했다. '갤럭시노트20'의 경우 더 많은 소비자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가격과 성능의 조화를 이룬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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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 사진 =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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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20'는 실제 펜처럼 진화한 스마트 'S펜'과 문서 작업이 편리해진 '삼성 노트', 마이크로소프트 솔루션과의 더욱 폭 넓은 연동으로 업무와 학습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확산된 원격 근무와 화상 회의, 온라인 수업 등 '언택트'(비대면) 환경에 최적화된 모습이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의 경우 S펜 반응속도가 전작 대비 80% 빨라졌으며, S펜의 움직임을 인식해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에어 액션' 기능이 확대되어, 스마트폰에서 어떤 화면을 보고 있더라도 스마트폰을 빠르게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어떤 앱을 사용하든지 상관없이 S펜의 버튼을 누른 채 왼쪽 방향으로 꺽쇠를 그리면 '뒤로 가기', 지그재그로 그리면 '캡처 후 쓰기'를 할 수 있다. S펜의 다양한 움직임을 인식해 제어하고자 하는 명령은 사용자가 변경도 가능하다.

진화한 '삼성 노트'와 더 강력해진 윈도 PC와의 연결성

스마트한 문서 작업이 가능한 '삼성 노트' 앱은 갤럭시 노트20와 함께 더 손쉽게 작성하고 관리하도록 한 단계 진화했다. 우선,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태블릿, PC에서 삼성 노트 앱을 열고 문서를 편집하면, 같은 삼성 계정으로 등록된 모든 기기에서 삼성 노트가 자동으로 저장되고 동기화된다. 갤럭시노트20에 메모했다면 태블릿이나 PC에서 그대로 이어서 작업을 할 수 있다.

삼성 노트는 필기와 동시에 음성을 녹음할 수 있고, 이후 해당 부분 필기를 선택하면 녹음된 음성을 재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강의나 회의 내용을 메모할 때, 중요한 내용을 음성 파일로 노트에 추가하고, 이후 다시 필기를 보며 음성 파일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삼성 노트에서 PDF 파일을 불러와 S펜으로 파일 위에 바로 메모도 가능하며, 삼성 노트에서 작성한 노트를 기존 PDF, 워드파일 등에 이어 파워포인트(PPT) 파일로도 내보낼 수 있다. S펜으로 쓴 필기가 기울어졌을 때 자동으로 수평을 맞춰주는 기능도 새롭게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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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울트라' / 사진 =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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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20에서는 윈도우 10 기반 PC와의 연결성도 강화됐다. 기존에 '윈도(Windows)와 연결'을 통해 사용자가 PC와 스마트폰을 오가지 않고도 PC에서 스마트폰의 화면을 보며 메시지, 알림 확인, 갤러리 최근 이미지 확인 등이 가능했다면, 갤럭시노트20에서는 지원되는 기능이 확대된다. PC에서 작업 표시줄과 시작 메뉴에 스마트폰의 앱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단축키를 만들 수 있으며, 연내 업데이트를 통해 여러 앱을 동시에 띄워 사용하는 멀티 태스킹 기능도 제공한다.

또 삼성 노트와 마이크로소프트 '원노트' '아웃룩' '리마인더'와 '해야할 일(To do)' 등 연동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작성한 노트나 리마인더를 PC에서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갤럭시노트20의 삼성 노트로 메모한 문서는 PC의 원노트와 동기화되고, 이를 아웃룩으로 바로 붙여넣어 메일로 보낼 수 있게 된다.

이동 중에 '엑스박스' 콘솔 게임 즐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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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 사진 =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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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20는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을 지원하고, 특별한 장비 없이도 전문가급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초고화질 카메라를 탑재하는 등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여가 생활에도 최적화된 모습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을 게이밍 분야로 확대해 갤럭시노트20를 이용해 이동 중에도 '마인크래프트 던전' '포르자 호라이즌4' 등 100여개의 엑스박스 인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엑스박스 게임에 최적화된 블루투스 게임 컨트롤러를 별도로 판매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22개국에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Xbox Game Pass Ultimate)'을 9월 15일 시작할 예정이며, 일부 갤럭시노트20 구매자를 대상으로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영화 같은 동영상 찍고

갤럭시노트20는 별도의 장비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영화와 같은 동영상 제작도 가능하다. 우선, 갤럭시노트 20는 4K·FHD에 이어 8K화질에서도 영화와 동일한 21:9 비율로 초당 24프레임의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또 노출, 포커스, 화이트밸러스 등을 설정할 수 있는 프로 동영상 모드를 이용해 FHD 화질로 최대 초당 120 프레임으로 촬영한 후, 재생 속도를 4분의 1에서 2배로 조정한 편집도 가능해 사용자의 의도에 따라 감각적인 영상을 제작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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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울트라' / 사진 =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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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 20는 동영상을 촬영하면서 촬영 장면에 따라 줌 속도를 제어할 수 있다. 줌 인하는 속도를 천천히 조정하거나 줌 아웃 속도를 더욱 빠르게 조정해 영상에 극적인 효과를 더할 수 있다. 갤럭시 노트20는 동영상 촬영시 마이크 방향 설정도 가능한데, 특히,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 등 블루투스 헤드셋을 핀 마이크처럼 사용해 소음이 심한 환경에서 동영상을 촬영할 때도 선명한 오디오를 녹음한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갤럭시노트20는 초고화질 카메라를 탑재해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는 1억 800만 화소, 갤럭시 노트20는 64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해 디테일까지 섬세하게 표현하고 부분 캡처 후 확대를 해도 선명함을 유지한다. 또 광학 기술과 AI 기반의 슈퍼 레졸루션 줌 기능을 결합해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최대 50배, 갤럭시노트20은 최대 30배까지 줌 촬영을 지원한다.

성능 업그레이드는 기본, 갤럭시 최초 'UWB' 기능 탑재

스마트폰을 데스크탑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덱스(Samsung DeX)'도 최초로 무선 연결을 지원하며 갤럭시 노트20와 함께 한 단계 진화했다. 별도 액세서리 없이 무선으로 스마트 TV 화면과 갤럭시노트20를 삼성 덱스로 연결해 각각의 화면에 다른 앱을 실행해 두 개의 화면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큰 TV 화면에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동영상을 즐기는 동안 갤럭시노트20로 사용자는 메시지를 보내거나 '삼성 노트'에 필기를 할 수도 있다.

갤럭시노트20는 갤럭시노트 시리즈 특유의 강력한 성능도 한 단계 진화했다. 갤럭시노트20는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초고속·초저지연이 특징인 5G 이동통신을 지원한다. 빠른 데이터 속도와 짧은 대기시간, 안정적인 서비스로 다양한 스트리밍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와이파이6(Wi-Fi 6)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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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0' 행사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노트20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 =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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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갤럭시 노트 최초로 초당 120개의 화면을 보여주는 120Hz 주사율의 '다이내믹 AMOLED 2X'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사용자가 어떤 콘텐츠를 보더라도 더욱 매끄럽고 부드러운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특히, 콘텐츠에 따라 자동으로 화면 주사율이 조정되어 배터리 사용 시간을 확대했다.

갤럭시노트20와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는 각각 4300mAh와 45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하루 종일 충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25W 고속 충전을 지원해 30분이면 50% 이상 충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UWB 기술을 활용한 파일 공유 기능을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에 탑재했다. 이를 통해 여러 개의 파일을 바로 전송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향후 UWB 기술에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해 사물을 정확하게 찾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스마트폰을 디지털 열쇠로 이용해 건물이나 현관 문 등을 여는 등으로 활용 분야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갤럭시노트20는 8월 21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8월 7일부터 사전 판매를 진행하고, 8월 21일 공식 출시한다. '갤럭시노트20 5G'는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그레이, 미스틱 블루, 미스틱 레드, 미스틱 핑크 색상으로 출시되며,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는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블랙, 미스틱 화이트 색상으로 출시된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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