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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왕의 귀환' 갤노트20…"실제 펜에 가까워진 S펜, 50배줌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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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언팩 2020]S20울트라 탑재됐던 100배줌 대신 최대 50배줌 지원으로 하향

MS와의 협력 강화…파워포인트 파일·엑스박스 게임 지원

뉴스1

삼성전자가 5일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에서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노트20 울트라'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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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삼성의 하반기 전략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이번 시리즈의 '시그니처 컬러'인 구릿빛 '미스틱 브론즈'를 입어 '우아함'을 살리고 S펜의 기능을 한단계 더 강화해 '노트' 시리즈의 장점을 극대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5일 밤 11시(미국 동부기준 오전 10시)를 기해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을 진행하며 신제품 갤럭시노트20를 공개했다. 카메라와 S펜 등 하드웨어의 성능을 향상시키면서 동시에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을 강화해 소프트웨어도 기능 개선도 병행했다.

갤럭시노트20는 오는 21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되며 국내에는 7일부터 사전판매를 실시한다.

◇ 카메라, 100배줌 대신 50배줌 지원…실제 펜에 가까워진 'S펜'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기본 모델인 갤럭시노트20과 고급모델인 갤럭시노트20 울트라로 출시된다. 기본모델은 16.95㎝(6.7인치) F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울트라모델은 17.45㎝(6.9인치) WQHD+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울트라 모델은 노트 모델 최초로 초당 120개의 화면을 보여주는 120헤르츠(Hz) 주사율을 지원한다. 콘텐츠에 따라 자동으로 화면 주사율이 조정되어 배터리 사용 시간도 확대했다.

배터리 사양은 기본 모델이 4300밀리암페어(mAh), 울트라 모델이 4500mAh 용량으로 각각 탑재됐다. 두 모델 모두 고속 충전을 지원해 30분이면 50% 이상 충전이 가능하다.

소비자들이 많은 관심을 갖는 갤럭시노트20의 카메라는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가 적용됐다. 울트라 모델에는 Δ1억800만화소의 광각 렌즈 Δ1200만화소의 초광각 렌즈 Δ1200만화소의 망원 렌즈가 탑재됐다. 기본 모델에는 Δ6400만화소의 망원 렌즈 Δ1200만화소의 광각 렌즈 Δ1200만화소의 초광각 렌즈가 적용됐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갤럭시S20의 '100배줌' 기능은 이번에 빠졌다. 울트라 모델은 광학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의 슈퍼 레졸루션 줌 기능을 결합해 50배 줌을 지원한다. 기본 모델은 최대 30배 줌까지 사용할 수 있다. 100배줌은 갤럭시S20에 적용된 기능이지만 활용도가 떨어지고 제품 단가만 높인다는 지적이 있었다.

동영상은 8K 화질에서 21:9 비율로 초당 24프레임의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촬영된 영상의 재생 속도를 이용한 편집과 동영상 촬영 장면에 따른 줌 속도 제어도 가능해 감각적이고 극적인 편집효과를 연출할 수도 있다.

아울러 마이크 방향 설정도 가능해 소음이 심한 곳에서는 무선 이어폰을 핀 마이크처럼 사용해 동영상 촬영을 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20의 시그니처인 'S펜'의 경우 전작보다 성능이 더욱 개선됐다. S펜의 반응속도가 전작대비 80% 이상 빨라져 실제 펜과 비슷한 수준까지 향상돼 부드러운 필기감을 제공한다.

또한 갤럭시노트10에 탑재됐던 사용자의 움직임을 읽고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에어 액션' 기능도 강화됐다. S펜의 버튼을 누른 채 왼쪽 방향으로 꺾쇠를 그리면 뒤로가기, 지그재그로 그리면 캡처 후 쓰기가 가능하다. 사용자가 제어하고자 명령을 변경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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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5일 최초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에서 갤럭시노트20 시리즈를 공개했다. 사진은 갤럭시노트20 시리즈의 고급모델인 '갤럭시노트20 울트라'다. <삼성전자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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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5일 최초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에서 갤럭시노트20 시리즈를 공개했다. 사진은 갤럭시노트20 시리즈의 고급모델인 '갤럭시노트20 울트라'다. <삼성전자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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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와의 협력관계 강화…"갤노트20으로 엑스박스 게임 즐긴다"

갤럭시노트20의 소프트웨어도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한층 더 향상됐다.

먼저 삼성 제품들 간 연동성이 강화됐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태블릿과 PC 등에서 '삼성 노트'를 열고 문서를 편집하면 같은 삼성 계정에 등록된 모든 기기에서 삼성 노트가 자동으로 저장되고 동기화된다.

필기와 동시에 음성 녹음을 할 수 있고, 해당 부분 필기를 선택하면 녹음된 음성을 재생할 수도 있다.

또한 PDF 파일을 불러와 S펜으로 파일 위에 바로 메모할 수도 있으며 삼성 노트에서 작성한 노트를 PDF와 워드파일뿐 아니라 파워포인트 파일로도 내보낼 수 있다.

이 밖에도 삼성 노트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원노트', '아웃룩', '라마인더', '해야할 일(To do)' 등 연동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작성한 노트나 리마인더를 PC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갤럭시노트20으로 엑스박스의 PC 및 콘솔 게임도 클라우드를 통해 즐길 수 있다. 사용자들은 갤럭시노트20을 통해 Δ마인크래프트 던전 Δ포르자 호라이즌4 등 100여개의 엑스박스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9월15일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22개국에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을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엑스박스 게임에 최적화된 블루투스 게임 컨트롤러도 별도로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폰을 데스크톱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덱스'도 최초로 무선 연결을 지원, 스마트TV와 갤럭시노트20를 삼성 덱스로 연결해 각각의 화면에 다른 앱을 실행해 두 개의 화면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아울러 갤럭시노트20 울트라에 삼성 스마트폰 최초로 초광대역통신(UWB) 기술을 활용한 파일 공유 기능을 탑재해 여러 개의 파일을 바로 전송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UWB 기술에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 사물을 정확하게 찾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스마트폰으로 건물이나 현관 문 등을 여는 등으로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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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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