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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갑작스런 한국인 직무대행 체제… 벤츠코리아, 뵨 하우버 사장 부임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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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섭 부사장’ 사장 직무대행 선임

개인적인 사정으로 ‘뵨 하우버’ 부임 취소

뵨 하우버 향후 거취 미정

동아일보

뵨 하우버 벤츠스웨덴·덴마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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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이달 국내 대표이사 사장직을 맡을 예정이었던 ‘뵨 하우버(Björn Hauber)’ 벤츠스웨덴·덴마크 사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부임이 어려워짐에 따라 김지섭 고객서비스부문 총괄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고 5일 발표했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뵨 하우버 사장 개인적인 사정으로 국내 부임이 취소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퇴사한 것은 아니지만 향후 거취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 이동이 제한되는 상황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선임된 김지섭 사장 직무대행은 지난 2002년 벤츠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그램인 ‘아시아 경영 어소시에이트 프로그램(Asia Management Associate Program)’에 선발돼 벤츠코리아와 인연을 맺었다. 2003년에는 다임러 호주·태평양본부에 있었고 2004년에는 독일 본사에서 근무했다. 2005년에는 국내로 돌아와 영업과 마케팅, 제품전략기획, 고객서비스 및 부품 영업·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를 거쳤다. 2015년에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고객서비스 총괄 부문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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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섭 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직무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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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 측은 국내 시장 중요성을 고려해 시장 이해도가 높고 다양한 경험을 두루 갖춘 김 부사장을 사장 직무대행으로 신속하게 임명했다고 전했다. 기존 고객서비스 총괄 부문장 업무는 겸임한다.

김지섭 벤츠코리아 사장 직무대행은 “중책을 맡게 돼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벤츠에 대한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브랜드 명성에 걸맞은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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