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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이임생 감독 선임 계획 무산…다시 임중용 대행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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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임생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 유나이티드의 이임생 감독 선임이 무산됐다.

당초 인천은 5일 저녁 구단 고위층과 이임생 전 수원 삼성 감독이 직접 만나 최종 계약 마무리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되고 말았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이임생 감독 선임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된 것이 양측에게 부담이 됐다. 또한 세부적인 계약조건에서도 이견 차이가 있었다.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결렬됐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하나원큐 K리그1 2020’ 14경기에서 5무9패(승점 5)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14경기를 치르는 동안 1승도 거두지 못했다. K리그1(1부) 12팀 중 유일하게 승리가 없다. 이 과정에서 6월 임완섭 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나고 임중용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팀을 이끌어왔다. 11위 FC서울(4승1무9패·승점 13)과도 격차가 적지 않아 극적인 반전을 이뤄내지 못하면 K리그2(2부) 강등을 면하기 어려운 처지다.

임완섭 감독이 물러난 이후 인천은 꾸준히 새 사령탑을 물색했지만 좀처럼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인천은 지난달 17일 이 감독이 수원에서 성적부진을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접촉에 나섰다. 수원의 감독자리에서 자진사퇴한지 3주 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인천 구단과 이임생 감독은 큰 틀에서는 계약에 합의했고, 최종 사인만 남은 상황이었다. 구단 측에서도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감독 선임 소식이 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 했지만, 계약서 사인을 앞두고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갔다.

이임생 감독과의 계약이 무산된 인천은 9일 성남FC와 홈경기를 기존의 임중용 감독대행체제로 준비한다.

하지만 현 체제를 마냥 이어갈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규정상 P급 라이센스가 없는 임 대행이 사령탑을 맡을 수 있는 기간은 최대 60일뿐인데, 이미 한달여가 지났다. 인천은 또 다시 황급하게 새 사령탑을 찾아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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