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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메시, "서로를 넘어야 했던 멋진 라이벌" 은퇴 카시야스 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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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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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가 은퇴를 선언한 이케르 카시야스(39)를 극찬했다.

카시야스는 지난 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어떤 길을 가느냐가 아니라 누구와 가느냐다. 나는 망설임없이 꿈을 향해 옳은 길을 걸었다고 말하겠다. 감사하다"며 은퇴를 공식화했다.

카시야스는 포르투에서 선수생활을 마쳤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를 상징하는 골키퍼였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 시스템을 통해 성장한 그는 1999년부터 2015년 레알을 떠날 때까지 725경기를 뛰었다.

카시야스는 레알에서 뛰며 라리가 우승 5번, 챔피언스리그 우승 3번을 경험했다. 또 스페인 대표팀으로는 2010 남아공월드컵 우승을 비롯해 유로 2008과 유로 2012를 제패하기도 했다.

한국팬들에게 카시야스는 2002년 한일월드컵 8강전에서 한국과 승부차기에서 패한 뒤 아쉬워했던 모습으로 기억되고 있다.

메시는 5일 스페인 매체 '아스'를 통해 "이케르는 오늘 은퇴하지만 이미 오래 전 축구의 역사에 남았다. 라리가를 상징했을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많은 것을 이뤘기 때문"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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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그는 훌륭한 골키퍼였고 그를 상대하는 것은 정말 어려웠다"면서 "돌이켜보면 우리가 마주칠 때마다 서로를 넘어서야 했기 때문에 멋진 라이벌 관계였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카시야스는 포르투에서 156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훈련 도중 심장마비를 일으킨 후 복귀를 미뤘고 선수생활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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