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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주 "원피스 논란? 류호정 약속 지킨것···쉰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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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6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 집 다목적홀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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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주(45)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류호정(28) 정의당 의원의 '원피스 논란'을 두고 "류 의원은 약속을 지킨 것일 뿐"이라며 "20년 뒤에도 비슷한 논쟁이 반복될지도 모르겠다는 우려가 된다"는 입장을 냈다.

유 의원은 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의원 연구단체 〈2040청년다방〉은 지난 3일 창립행사를 가졌다”며 “저는 정의당 류호정 의원님과 함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여의도식 청년 구분법’으로 제일 나이 많은 저, 그리고 가장 나이가 적은 류호정 의원이 상징적으로 대표의원을 맡았다”며 “당일 인사말 중 가벼운 이벤트로 ‘오늘 복장으로 내일 본회의에 참석하기’를 준비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유 의원은 “그날 류 의원은 원피스를 입었고, 저는 청바지를 입었다”며 “결론적으론 저만 약속을 못 지킨 꼴이 되었다”고 밝혔다.

앞서 류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에 정의당의 상징인 노란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무릎 위로 올라오는 길이의 분홍색 도트무늬 원피스를 입은 채 등장했다. 류 의원의 복장을 두고 5일 인터넷에서는 "관종인가", "패션쇼하나", "술집 도우미냐" 등 도를 넘은 악성 댓글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류 의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40청년다방〉 포럼에서 해당 옷을 입고 본회의에 참석하기로 청년들과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또 "저의 원피스로 인해 공론장이 열렸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정치의 구태의연한, 여성 청년에 쏟아지는 혐오 발언이 전시됨으로써 뭔가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유 의원은 류 의원의 복장을 지적하는 현 상황을 두고 “17년 전 유시민 전 의원님의 국회 등원 장면이 자동으로 떠오른다"며 "소위 ‘빽바지’ 사건"이라고 했다. 또 "20년 가까이 흐른 지금, 같은 논란(?)이 일어나고 그때보다 더 과격한 공격에 생각이 많아진다”고 적었다.

유 의원은 “〈2040청년다방〉의 ‘2040’엔 20년 후인 2040년까지 내다보고 청년과 함께 방법을 찾자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논란을 보자니, 2040년에도 비슷한 논쟁이 반복될지도 모르겠단 ‘합리적 우려’가 된다"며 "‘20년 전엔 원피스 사건이 있었어’라고. ‘아, 쉰내 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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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사진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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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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