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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마스크 안 써"…길가다 뜨거운 커피 얼굴에 끼얹은 美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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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달 15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 주 페어팩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마스크를 쓴 쇼핑객이 월마트를 빠져나가고 있다.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20일부터 전 매장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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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미국에서 마스크 착용 여부를 놓고 시비가 잇따르고 있다. 급기야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며 얼굴에 뜨거운 커피를 끼얹는 일도 발생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맨해튼비치에서 한 여성이 길을 가다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은 남성의 얼굴에 들고 있던 뜨거운 커피를 부었다.

이 여성은 남자친구와 걸어가다 야외에서 멕시코 음식 부리토를 먹고 있는 매튜 로이와 제임스 에르난데스를 보자 "당신들은 마스크를 써야한다"고 말했다.

에르난데스는 "우리는 여기 주민인데 마스크(효과)를 믿지 않는다"고 대꾸했다.

양측은 설전을 벌였고 여성은 욕설을 의미하는 동작인 가운데 손가락을 반복적으로 펴보이다 뜨거운 커피를 로이의 얼굴에 끼얹었다.

이에 로이가 자리에서 펄쩍 뛰어올라 여성의 남자친구 얼굴을 가격하는 등 양측 사이에 격한 실랑이가 이어졌다.

이런 광경은 에르난데스가 차고 있던 보디캠에 고스란히 찍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인 에르난데스는 "트럼프 모자를 쓰고 다녀 분쟁을 많이 겪는 것 같다"며 평소 보디캠을 소지하는 이유를 밝혔다.

여성의 남자친구는 자신이 폭행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양측이 서로를 고소하지 않기로 결정한 데 따라 경찰은 이들을 체포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로이는 마스크를 쓰지 않겠다는 자신의 입장을 고수하며 단순히 믿음이 다르다는 이유로 테러를 당하는 것을 거부한다고 말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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