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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떠돌이개가 복덩이 됐나...현대차, 브라질 시장서 4위로 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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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만5091대 판매...전월대비 32% 증가
HB20 7852대 팔리며 승용 모델중 3위에
마스코트 된 '투싼 프라임' SNS 스타로


파이낸셜뉴스

투싼 프라임 인스타그램


[파이낸셜뉴스] 떠돌이 개에서 브라질 현대차의 마스코트가 된 '투싼 프라임'이 복덩이가 됐을까. 코로나19로 인한 침체속에서도 현대차가 브라질 자동차 시장에서 4위로 올라섰다.

5일 브라질딜러연합회에 따르면 현대차는 7월 브라질 시장에서 1만5091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1.6%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32.0% 증가했다. 브라질 자동차 시장이 지난해 7월에 비해 29.77%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브라질 시장 효자모델은 HB20으로 7852대가 팔려 전체 승용 모델 중 3위를 차지했다. HB20은 현대차가 지난 2012년 브라질 시장에 진출하면서 선보인 전략 차종으로 지난해 2세대 모델을 출시했다. 이밖에 크레타가 4017대, HB20의 세단형인 HB20S가 2031대 판매하며 뒤를 받쳤다.

HB20의 선전을 바탕으로 현대차는 7월 브라질 자동차 시장에서 점유율 9.25%를 기록하며 도요타를 제치고 4위로 올라갔다. 현대차는 지난해 7월 1만9249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8.29%로 GM, 폭스바겐, 피아트, 도요타에 이어 5위를 기록했었다.

올들어 7월까지 현대차의 누적판매도 7만8371대를 기록하며 GM, 폭스바겐, 피아트에 이어 4위를 기록중이다.

한편 브라질에서는 현대차의 마스코트 '투싼 프라임'이 SNS 스타로 떠올랐다. 브라질 현대차의 딜러는 매일 매장을 찾오던 떠돌이 개에게 '투싼 프라임'이라는 이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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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어주고 사원증까지 만들어줬다. 투싼 프라임은 브라질 현대차의 공식 계정에도 소개됐는데 현재 팔로워가 3만4000여명에 달할 정도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 때문에 어려운 상황인데 투싼 프라임이 현지에서 소소한 즐거움과 차에 대한 관심을 높여 주고 있다"고 전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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