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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루틴’ 데스파이네 효과, KT 첫 가을도 보인다 [오!쎈 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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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최규한 기자]KT 선발 데스파이네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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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길준영 기자] KT 위즈 데스파이네(33)가 독특한 루틴에도 지치지 않는 체력을 과시하고 있다.

데스파이네는 지난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로 시즌 9승을 수확했다. 팀도 공동 5위에 올라섰다. 후반기 가을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KBO리그 대부분의 투수들은 일요일 등판을 해야하는 화요일에 등판하지 않는다면 5일 휴식 후 등판을 기본 루틴으로 한다. 하지만 데스파이네는 4일 휴식 후 등판을 고수하고 있다. KT는 데스파이네의 루틴을 지켜주기 위해 다른 선발투수들의 로테이션을 조정하며 배려해주고 있다.

데스파이네는 다소 힘겨울 것 같은 루틴에도 흔들리지 않고 좋은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 성적은 18경기(111이닝) 9승 5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중이다. 최근 3경기에서는 19⅔이닝 4실점으로 호투하며 3연승을 달렸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발투수 데스파이네가 3경기 연속 호투하면서 1선발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 3연승을 축하한다”라며 데스파이네를 격려했다.

데스파이네는 “팀 연승을 이어가는 중요한 경기여서 다른 때보다 더 집중했다. 특히 야수들이 좋은 수비로 도와줘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4일 휴식 후 등판 루틴에 대해 “4일 휴식 후 등판하는데 아직 부담은 없다. 특별한 비결은 없다. 트레이닝 코치들이 각별히 신경써줘서 가능한 것 같다.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데스파이네의 4일 휴식 등판은 다른 선발투수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데스파이네를 위해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하면서 다른 투수들에게 휴식을 주는 효과도 생긴다. 소형준 같은 경우에는 아직 프로 첫 해라 선발 로테이션 소화가 익숙하지 않아 오래 쉬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선발진 운용에 여유를 주면서 마운드의 힘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는 것이다. KT는 딱 시즌 일정의 절반을 소화했다. 지금의 타선에 데스파이네 효과를 앞세워 마운드의 힘을 유지한다면 첫 가을행 가능성도 크다. 데스파이네의 강철 체력은 후반기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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