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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류호정 원피스 차림에 "옵빠 한번 외쳐라"…진중권 "미친 XX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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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지난 4일 본회의에 원피스를 입고 참석한 것과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국회복(服)이 따로 있냐"고 따져 물었다.

이날 본회의 이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는 방송인 김어준 씨가 만든 친여(與)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딴지일보' 게시판에는 류 의원의 복장을 지적하는 글이 잇따랐다. 이들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빽바지' 사건을 언급하며 "저런 복장을 할 수 있는 것도 유시민 투쟁의 결과"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은 류 의원을 향해선 "꼰대 나이든 국회의원 형님들은 그래도 눈요기된다고 좋아할 듯", "탬버린 손에 걸치고 옵빠 한번 외쳐라", "미투 낚시질 한다" "도우미 아닌가" 등 성적 발언과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았다.

이러한 류 의원을 향한 '복장 지적'이 이어지자 진 전 교수는 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국회복'이 따로 있나? 미친 XX들, 개XX을 떠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자신의 SNS를 통해 "의상이 다소 부적절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성적인 발언 등을 들을 이유는 없다"며 "류호정의 옷에 대해 586 남성들은 유시민이 청바지를 입고 국회에 입성하던 때와 전혀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류 의원은 지난 6월 반바지 차림으로, 지난달에는 청바지를 입고 본회의에 참석해 주목받기도 했다.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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