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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임진강 필승교 수위 '아슬아슬'‥北 댐 방류 영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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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11시 기준 4m 육박, 재난문자 발송

전날 오전부터 5m 안팎, 북 댐 방류 영향설

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노컷뉴스

경기도 연천군 군남홍수조절댐 상황실 모습.(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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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경기도 연천군 임진강의 최북단에 위치한 필승교 수위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는 4일 오후 10시 21분쯤 필승교 수위가 행락객 대피 수위인 1m를 넘어 4m에 임박하자 수계인 연천·파주 지역의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재난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이날 오후 11시 기준으로 필승교 수위는 3.94m를 기록했다.

지난 3일 오전부터 임진강 상류 등지에 비가 집중되면서 필승교 수위는 한 때 5m 이상으로 상승했다.

군남댐 수위도 이날 오전 8시 27.59m에서 오후 11시 현재 29.31m로 오른 상태다.

연천 일대는 시간당 10㎜ 안팎의 비가 오락가락하고 있다.

앞서 군과 정보 당국은 여러 관측 수단을 통해 임진강 수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북한의 황강댐 수문이 무단으로 개방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임진강 유역은 필승교 수위를 기준으로 관리 단계를 구분하고 있다. 1m는 하천 행락객 대피, 2m는 비홍수기 인명대피, 7.5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단계, 12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주의단계 기준 수위다.

필승교 역대 최고 수위는 2009년 8월 27일 기록한 10.55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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