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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아내의 맛' 中 마마 "스무살에 결혼, 고생만" 눈물…함소원♥진화에 독립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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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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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아내의 맛' 중국 마마가 눈물을 보였다.

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 마마는 아들 진화와 손녀 혜정이 육아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이들 모자는 화해를 위해 진심으로 대화를 나눴다. 마마는 자신도 자식을 키워봤다며 "위에 누나만 셋 아니냐. 아들 못 낳는다고 뭐라 하셨다. 맨날 아들 낳으라고. 그때는 정말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마마는 중국에서도 남아선호 사상이 극심했다고 전하며 "사실 널 낳기 전에는 짐싸서 나가 버릴까 생각도 했다. 너를 낳고 그나마 허리를 폈다"고 밝혔다.

특히 마마는 "시집갔을 때가 20살이었다. 21살에 큰누나를 낳았다. 지금 같으면 20살은 아기나 다름없다"며 "너희 아빠는 수고했다고 말하는 게 뭐가 큰일이라고 애를 넷 낳아도 고생했단 얘기가 없다. 당연히 해야 한다는 식으로 얘기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샀다.

결국 마마는 옛날 생각에 눈물을 훔쳤다. 진화는 "엄마 괜찮다. 다 지나간 일 아니냐"고 위로했다. 이에 마마는 "지금 같았으면 안 낳았을 거다. 그 시대 여자들은 맨날 참기만 하고. 내가 왜 여장부처럼 구는 줄 아냐. 모든 일을 내가 알아서 해야 했다"고 말했다.

진화는 "이런 얘기 안 해주셔서 저는 잘 몰랐다"고 털어놨다. 이어 "애가 없을 때는 전혀 몰랐는데 이제 엄마의 고생을 이해한다. 부모의 마음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방송 말미 마마는 함소원, 진화 부부를 향해 폭탄 선언을 했다. "나가서 살고 싶다"고 밝힌 것. 며느리 함소원은 "저희가 잘못한 게 있으면 말씀해 달라"고 했지만, 마마는 "절대 아니다. 예전부터 해온 생각이다. 진심으로 나가서 살래"라고 대답했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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