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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멀티홈런·5타점' LG, KIA 마운드 초토화...4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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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LG 4번타자 김현수가 5회초 2사 만루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날리고 3루 베이스를 돌며 김재걸 코치를 향해 두 손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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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4위 LG 트윈스가 뜨거운 홈런포를 앞세워 5위 KIA 타이거즈의 추격을 뿌리쳤다.

LG는 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원정경기에서 솔로홈런과 만루홈런으로 5타점을 몰아친 김현수의 활약에 힘입어 15-5 대승을 거뒀다.

KIA에 4위 자리를 내줄 뻔 했던 LG는 이날 승리로 5위 KIA와의 격차를 2경기로 벌리며 4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KIA는 3연패에 빠졌다.

먼저 선취점을 올린 쪽은 KIA였다. KIA는 LG 선발 타일러 윌슨을 상대로 2사 1, 2루 기회를 만든 뒤 나지완의 좌측 2루타로 먼저 점수를 뽑았다.

하지만 곧바로 LG의 반격이 시작됐다. 시작점은 김현수였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KIA 선발 이민우로부터 우월 솔로홈런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계속된 2사 1, 2루 찬스에서 정주현의 우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3회말 LG 2루수 정주현의 송구 실책 등을 묶어 2점을 뽑아 3-2 재역전을 이뤘다. 나주환은 2-2 상황에서 적시타를 때려 프로야구 통산 99번째로 개인통산 1000안타를 달성했다.

4회까지 끌려가던 LG는 5회초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정주현의 중전안타와 사사구 2개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김현수가 우측 담장을 살짝 넘디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려 6-3으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기세가 오른 LG는 7회초에도 채은성의 투런홈런으로 8-3까지 달아났다. 이후 7회말 KIA 프레스턴 터커에게 투런홈런을 내줬지만 8회초 공격 때 타자 일순, 대거 6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LG는 선발타자 전원안타에 장단 16안타를 뽑으면서 KIA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4번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홈런포 2방 포함, 5타점을 몰아쳤다. 3번 채은성도 투런홈런 등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LG 선발 윌슨은 6이닝 동안 6안타 3실점(1자책)을 내줬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6승(5패)째를 따냈다. 반면 KIA 선발 이민우는 5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5패(4승)째.

한편, 삼성 라이온즈는 잠실 원정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6-3으로 물리쳤다. 8위 삼성은 이날 승리로 5위 KIA와 승차를 3.5 경기차로 좁혔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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