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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종합] `정답누설 퀴즈쇼–오늘 배송’ 소유 "남사친 무릎 베개 OK" 송가인 "남자친구 여사친과 만나는 게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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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새롬 객원기자]

소유와 송가인이 연애와 남사친 문제에 대한 다른 생각을 내놓았다.

4일 첫 방송된 SBS '정답누설 퀴즈쇼–오늘 배송’에는 2MC 전현무, 붐을 비롯해 김종국, 송가인, 소유, 라비, 정세운, 권은비, 이용진, 데프콘이 출연했다.

'오늘 배송'은 영농업·자영업·소상공인 돕기 프로젝트로 퀴즈를 맞히면 기부가 되는 퀴즈쇼다. 퀴즈를 맞히면 맞힌 인원수만큼 물품이 기부된다. 출연자들은 컨베이어벨트에 올라온 물건을 보고 힌트를 얻는다.

이날 출연자들은 '내 인생 최악의 이별은 잠수이별인지 환승이별인가'를 맞혀야 했다. 데프콘은 대뜸 "잠수는 진짜 하면 안 된다"며 화를 냈다. 이어 "최소 메시지는 보내야 된다"며 "잠수는 진짜 아니야"라고 반복해서 강조했다. 이를 보던 김종국은 "잠수 타면 바로 실종 신고한다"며 "아니면 동생들을 풀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유는 "잠수는 헤어진 건지 아닌지 모르는데 환승은 본인도 알 것이다"며 "내 남자가 지금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을 것이라는 촉이 온다"고 말했다. 또 "그래서 환승이별은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는데 잠수는 연락도 끊기고 뭘 하는지도 몰라 미워할 수도 없다. 걱정도 되고 밉기도 하고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프콘은 "잠수는 2G폰 때도 안 되고 삐삐 쓸 때도 안 된다"고 말했다. 조용히 있던 권은비는 한참을 고민하다 "저는 잠수요"라고 아련하게 답했다. 이를 지켜본 이용진은 "말만 잠수지 잘 지내냐고 묻는 표정이었다"고 말했다.

송가인은 "환승이 더 열 받는다"며 "아직 매력도 다 안 보여줬는데 내가 싫다고 딴 여자로 떠난 것 아니냐"며 화냈다. 또 "환승이별은 세상에서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송가인은 지인의 사연을 이야기했다. 그는 "친구가 환승이별을 당해서 전 남자친구에게 찾아가 뺨을 때렸다. 시원했다"고 말했다.

정세운은 "환승은 상대를 미워하며 후련해질 수 있지만 잠수로 끝나면 어떻게 할 수가 없고 물음표가 계속 남는다"며 답답해했다.

권은비와 데프콘이 앞서 이야기했던 것과 다르게 정답을 적어내 '오배송'으로 의심받았다. 정답은 '잠수이별'이었다. 김종국과 소유, 정세운이 정답을 맞혔다.

네 번째 문제의 힌트로는 MC들의 졸업 사진이 올라왔다. 라비는 사진을 보고 "지금은 더 어려보인다"고 송가인은 "저희 동네에 40대 오빠 있는데 닮았다"며 감탄했다. 또 "진짜 옛날 사람 같다"며 감탄했다. 또 "두 스타일 다 싫다"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여성 분들이 선호하는 머리가 어떤 머리일 것인지"라면서도 "얼굴은 저걸로 못 쓴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날 문제는 전교일등 전현무와 핵인싸 붐중 누구와 짝꿍을 하고 싶은지 고르는 것이었다. 붐은 인성과 친화력이 좋고 같이 놀면 즐거운데, 공부엔 재능이 없어 늘 전교 꼴등을 하고, 같이 놀다보면 내 점수도 같이 내려간다는 게 단점이었다.

정세운은 "개인적으론 차라리 전교 1등과 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답변에 차라리가 들어가냐"며 서운해했다. 정세운은 "얄밉긴 해도 요즘 고등학생들은 일찍 진로를 고민하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권은비도 "굳이 뽑자면 전현무"라며 "지금 이미지를 생각할 것이기 때문에 지금 전현무와 붐의 이미지를 생각하면"이라 설명했다. 붐은 "상당히 기분이 나쁘다"고 말했다. 이용진도 전현무일 것이라 답했다. 그는 "공부를 못 했어서 공부에 대한 갈증이 있다. 부모님 입장에서 전현무 같은 친구를 데려가면 좋아할 것 같다"며 "붐을 데리고 가면 웬 라마를 데려왔냐고 할 것"이라 이유를 설명했다.

전현무는 붐에게 "너 우리 아들과 친하게 지내지 말라는 소리 들어본 적 있냐"고 묻자 붐은 "한 두 번 들어봤다"고 말했다. 데프콘은 "붐과 놀면 재밌다. 달콤한 친구"라며 정답이 붐일 수도 있을 거라 예상했다. 출연자들 중 5명은 전현무를, 3명은 붐을 골랐다.

이어 공개된 정답은 전현무였다. 5명이나 정답을 맞춰 기부품 25박스가 배송됐다. 전현무는 "저 얼굴로 성공했구나 싶다"며 감동했다. 고3은 전현무를 선택한 비율이, 고1과 고2는 붐을 선택한 비율이 높았다고 했다.

다섯 번째 문제의 힌트로는 마이크 2개가 올라왔다. 김종국과 송가인이 본인 노래를 불렀을 때 누가 더 고득점을 받을 것인지 맞히는 게 문제였다. 이번 문제는 오배송에게도 정답이 누설되지 않았다. 김종국은 터보의 '회상'을, 송가인은 '가인이어라'를 부르기로 했다.

김종국과 송가인은 노래방에 가서 본인 노래를 부르지 않는다고 했다. 일하는 느낌이 나기 때문이라고 했다. 라비는 "저는 부른다"며 "저작권이 들어오니까"라고 답했다. 김종국은 "차태현이 행사만 가면 나를 부른다"며 "행사비도 없는데 올 때까지 전화하기 때문에 그냥 해주고 오는 게 빠르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문제 풀러 왔는데 뭘 많이 시킨다"며 카메라 앞에 섰다. 이어 '회상'을 감미롭게 열창해 출연자들을 감탄케 했다. 노래 도중 웃음이 터진 김종국은 83점을 받았다. 김종국은 "솔직히 말하자면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너무 열정적으로 부르는 내 모습이 웃겼다"고 털어놨다. '가인이어라'를 부른 송가인은 96점을 받았다. 출연자들은 "자기 노래를 불러서 96점 받기 힘들다"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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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배송의 마지막 문제는 여사친과 남사친 간 허용되는 스킨십으로 포옹과 팔짱 중 무엇인지 고르는 것이었다. 붐은 김종국에게 "평소에 스킨십을 좋아하냐"고 물었고 김종국은 "이런 질문을 처음 받아본다"며 당황했다.

송가인은 "남사친과 팔짱 끼는 친구들을 못 봤다"고 말했다. 소유는 "여자들이 끼 부릴 ?? 남사친에게 팔짱을 낄 때가 있다"고 하자 송가인은 공감하며 "간혹 가다 그런 백여시들이 있다"고 흥분했다. 소유는 "진짜 고수들은 저렇게 안 한다"며 소매를 살짝 잡았다. 소유는 "사람이 팔꿈치가 예민한 부위라 호감 있는 남자에게 여자가 끼 부리는 행동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붐은 다시 김종국에게 "스킨십을 좋아하냐"고 말했다. 김종국은 "그런 질문을 보통 방송에서 하냐"고 의아해하면서도 "좋아한다. 보수적인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라비는 "팔짱과 포용 둘 다 안 된다"고 말했다. 남사친과 여사친 사이 허용되는 건 대화 뿐이라고 말했다. 권은비도 "남사친과 포옹이나 팔짱은 안 할 것 같고 하이파이브나 악수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손은 잡기 싫다"고 말했다.

소유는 "저는 여자친구보다 남자친구가 더 많다"며 "다리 베개나 무릎 베개를 한다"고 말해 출연자들의 뭇매를 맞았다. 소유는 "남자로 느끼는 게 아니라 편하려고 그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MC들은 송가인에게 "송가인 남자친구 무릎에 소유가 누우면 어떨 것 같냐"고 묻자 흥분하며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친구가 여사친과 영화 보러 가도 되냐는 질문엔 "죽죠"라고 대답했다. 그는 "남자친구와 여사친이 단 둘이 대낮에 카페를 가는 것도 짜증난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런닝맨에서 힘든 미션 후 송지효나 전소민과 가벼운 포옹 정도는 한다"고 말하며 포용을 정답으로 골랐다. 남사친과 여사친 간 허용되는 스킨십의 정답은 포옹이었다. 남자는 포옹이, 여자는 팔짱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기부품은 30박스가 배송됐다. 정세운, 김종국이 다섯 문제 이상을 맞히고 권은비가 네 문제를 맞혀 '오배송'으로 의심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오배송의 정체는 김종국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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