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이 대동강과 청천강, 예성강 유역에 홍수주의경보를 발령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습니다.
평양을 가로지르는 대동강이 범람할 경우 평양시 일대 저지대와 농경지 등에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07년 대동강 일대의 폭우로 평양의 통신, 교통 등의 도시 기능 상당 부분이 마비됐고 북한은 수해를 이유로 남북정상회담을 연기한 적이 있습니다.
청천강은 평안북도를 지나 황해로 흐르며, 개성공단 일대를 지나는 예성강은 한강 하구로 이어지며 이 일대에도 큰 비가 내렸다고 조선중앙TV는 보도했습니다.
앞서 지난 1일 0시부터 오늘(4일) 오후 3시 현재 황해도 장풍군에 491㎜, 평양북도 운산에 433㎜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등 북한 곳곳에도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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