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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사상 첫 '온라인 언팩' D-1…신형 갤럭시 5종 베일 벗는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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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11시 사상 첫 '온라인 갤럭시 언팩'

갤노트20·Z폴드2·워치3·버즈라이브·탭S7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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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갤럭시 언팩' 공식 트레일러 영상에 등장한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 2020.08.04.(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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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행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매년 언팩 행사를 상반기, 하반기 두 번에 걸쳐 미국에서 열어왔지만,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며 하반기 언팩은 온라인 행사로 선보이게 됐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갤럭시 언팩은 5일 오후 11시(미국 동부 시간 오전 10시)에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언팩 중계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갤럭시노트20, 갤럭시Z폴드2, 갤럭시버즈 라이브, 갤럭시워치3, 갤럭시탭S7 등 신제품 5종이 공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전날 뉴스룸을 통해 신제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공식 트레일러를 공개하기도 했다.

30초 분량의 트레일러 영상에는 게이머 미스(MYTH)와 아티스트 칼리드(Khalid),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해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등장한다. 특히 방탄소년단이 등장할 때 신제품의 흐릿한 실루엣이 드러나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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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갤럭시노트20 울트라 브론즈(왼쪽)와 블랙 제품 (사진=윈퓨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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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이번 언팩에서 공개하는 갤럭시노트20과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2는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이다.

소셜미디어 및 외신 등에 유출된 정보를 종합하면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노트20 울트라 2종으로 출시된다. 각각 6.7인치의 플랫 디스플레이, 6.9인치의 엣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라는 후면에 12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64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하고, 전면에 10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100배 스페이스 줌은 아니지만 일반 모델은 30배 줌까지, 울트라 모델은 50배 줌까지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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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튜브 채널 지미이즈프로모는 최근 갤럭시노트20의 S펜을 포인터로 작동하는 영상을 소개했다. S펜 버튼을 누르면 단거리에서 화면 탐색 및 이동이 가능하다.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S펜을 스마트폰 화면 위아래로 움직이면 '스크롤 모드'가 된다. 버튼을 두 번 누르면 포인터 주변만 밝은 원으로 표시되고 주변은 어두워지는 '스포트라이트 모드'로 변한다. 또 원하는 색상과 크기, 속도를 설정해 프레젠테이션에서 S펜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사진=지미이스프로모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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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상징인 S펜 기능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S펜을 포인터로 활용할 수 있게 돼 S펜 버튼을 누르면 단거리에서 화면 탐색 및 이동이 가능하거나,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S펜을 스마트폰 화면 위아래로 움직이면 '스크롤 모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S펜의 응답속도는 9밀리세컨드(ms)로 빨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갤럭시노트20에 삼성의 덱스(DeX) 무선모드가 지원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덱스는 스마트폰을 PC처럼 혹은 스마트폰 화면을 PC 창에 띄워서 별도 프로그램처럼 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새로운 '게이밍' 경험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IT전문매체 윈퓨처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해 '갤럭시노트20 울트라'에서 엑스박스 게임 패스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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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삼성전자 '갤럭시Z폴드2' 추정 이미지 (출처=마이스마트프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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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폴드2는 전작 갤럭시폴드보다 외부 및 내부 화면이 훨씬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을 접었을 때 겉면에 드러나는 커버 디스플레이는 6.23인치, 스마트폰을 펼쳤을 때 내부 디스플레이 크기는 7.7인치일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커버 디스플레이는 기존 4.6인치에서 6.23인치로 대폭 커졌다.

디스플레이 소재는 갤럭시Z플립과 동일한 초박막강화유리(UTG)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후면 카메라는 6400만 화소 망원, 12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초광각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Z폴드2의 디스플레이 주사율은 120Hz까지 향상될 전망이다. 120hz 주사율은 초당 120번 화면을 내보내 끊김없이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전작(239만8000원)과 비슷한 230만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명은 올 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이 출시되면서 폴더블 제품의 브랜드를 갤럭시Z로 통합해, 갤럭시폴드2가 아닌 갤럭시Z폴드2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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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IT기기 팁스터(유출가) 워킹캣이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한 영상에는 구릿빛 버즈가 공중으로 튀어오르면서 시선을 끌다가 'Keep the noise out. Let the sound in.'(소음을 막고 소리를 내라)이란 문구가 갑자기 등장한다. (사진=워킹캣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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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신형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3는 혈압 및 심전도(ECG) 측정 등 헬스케어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워치3는 41mm 모델과 45mm 모델 2종으로 출시되며 8GB 저장공간, 5ATM 방수 등급과 IP68 방수·방진 등급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삼성전자 무선이어폰 중 처음으로 액티브노이즈캔슬링(ANC) 기능이 적용될 전망이다. 길이는 약 2.8cm로 추정되며 2개의 스피커와 3개의 마이크를 탑재할 것으로 예측된다.

태블릿 갤럭시탭S7은 11인치 일반 모델과 12.4인치 플러스 등 2종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갤럭시탭S7은 저온폴리실리콘(LTPS) TFT 디스플레이와 7040밀리암페어시(mAh) 배터리를 탑재하고, 두께는 6.34mm, 무게는 495g으로 알려졌다.

갤럭시탭S7 플러스는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최대 45와트(W) 고속 충전이 가능한 1만90mAh 배터리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께는 5.7mm이며 무게는 590g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최근 기고문을 통해 "갤럭시 언팩에서 보여 드릴 다섯 가지 갤럭시 신제품들로, 모바일 경험의 혁신을 제공하겠다는 저희의 비전에 한 발 더 다가갈 것"이라며 "이들 제품 간의 연결된 경험을 통해, 우리는 더욱 효율적으로 일하고, 즐겁게 여가를 즐기며, 편리한 생활을 만끽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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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8월5일 오후 11시, 미국 동부시간으로는 오전 10시에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이 개최된다. 사진은 삼성전자가 8일 공개한 초대장 영상(왼쪽)과 최근 삼성전자 러시아 홈페이지에서 유출된 '갤럭시노트20 울트라'로 추정되는 이미지(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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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전자가 갤럭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다시 판매 점유율 1위를 되찾을지도 주목된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 화웨이는 5580만대를 출하해 5370만대를 출하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화웨이는 코로나19 사태 여파에 다른 제조사들의 출하량이 부진한 상황에서 중국 내 출하량을 늘리며 1위에 등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날리스는 "세계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하면 화웨이는 중국 시장만의 힘으로는 최고를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이어진 콘퍼런스콜에서 "5G, 폴더블 등 신기술이 단말 교체 수요 촉진하고 시장 회복을 리드할 것"이라며 "하반기 출시되는 갤럭시 노트 신모델이 엔터테인먼트 경험과 생산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e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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