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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윤희숙 “집값 일부러 떨어뜨리는 나라가 어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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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윤희숙 의원은 오늘(4일) 더불어민주당 일각의 '전세제도 소멸' 주장에 대해 "정책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희숙 의원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일반적으로 전세를 놓을 유인이 줄어들어서 (전세 시장이) '쪼그라드는 길'인 것은 다 보이지만, 먼 훗날에 그렇게 된다고 해도 그 과정을 부드럽게 하는 게 정책의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책은 현재 있는 사람에게 불편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의원은 오늘 오후 본회의 '5분 발언'에 나설 것을 검토했지만, 당내 다른 의원들과 발언 기회를 안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의원은 종합부동산세 개정에 따른 적용대상인 투기 목적의 다주택자가 국민의 1%에 지나지 않는다는 민주당의 주장을 언급하면서, "민주당은 1% 국민의 돈을 걷는게 뭐가 문제냐고 하는데 너무 무서웠다. 국민의 1%도 기본권이 있는데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 수 있나"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전반에 대해 "부동산 가격을 일부러 떨어뜨리는 나라가 어디 있나. 부동산 가격 떨어뜨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부동산 가진 이들의 자산을 나라가 몰수하겠단 이야기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매매시장과 임대시장은 긴밀하게 얽혀 있다"면서 다주택자에 대해 "임대시장에 매물을 내놓는 고마운 프로바이더(공급자)"일 수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윤 의원은 세간의 화제를 모은 지난 30일 본회의 연설에 대해 "국민이 지금 상황을 굉장히 답답하게 여기는데 누군가 뚜렷한 언어로 표현해 주는 것을 기다린 것 같다"며 소회를 밝혔습니다.

당시 통합당에서 자주 사용하는 '입법독재' '하명입법' 등 용어를 일절 사용하지 않은 데 대해서도 "의도한 것은 아니다"며 "계속 밖에서 직업을 가져왔기 때문에 그런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의원은 서울대 경제학 석사, 미 컬럼비아대 경제학 박사로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을 지냈고, 4·15 총선을 앞두고 통합당에 영입돼 서울 서초갑에 출마해 당선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아연 기자 (nich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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