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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윤석열 겨냥 "'검찰정치' 하려면 총장 그만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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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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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3선 중진 이원욱 의원은 4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해 "검찰총장의 역할이 아닌 ‘검찰정치’를 하고 싶다면 검찰총장을 그만두고 정치하시라"고 작심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윤석열 총장은 혹 민주주의 질서를 부정하려 하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총장은 전날 잠행을 깨고 신임검사 신고식 축사에 나서 "민주주의라는 허울을 쓰고 있는 독재와 전체주의를 배격하는 진짜 민주주의", "법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적용되고 집행돼야 한다. 특히 부정부패와 권력형 비리는 외면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야 한다" 등의 발언을 내놓았다. 이에 윤 총장이 현 정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 의원은 "신임 검사 앞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자유민주주의에 대해 '평등을 무시하고, 자유만 중시하는 것이 아니다. 이는 민주주의라는 허울을 쓰고 있는 독재와 전체주의를 배격하는 진짜 민주주의'라고 말하고 있다"면서 "집권여당 뿐 아니라 이승만, 박정희 정권 등 모든 권력을 소환해 비판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또 윤 총장은 '어떠한 경우에도 외면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법집행 권한을 엄정하게 행사해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우리의 민주주의는 대의민주주의다. 검찰의 법집행 권한은 윤석열 총장말대로 국민이 위임한 것이 아니라, 국민이 위임한 대통령이 그 역할을 해낼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준 것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임명권자 위에 서려는 검찰총장을 보며, 검찰이 그간 무소불위의 권력기관으로서 작용해왔던 것의 모습을 뚜렷하게 읽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물론 문재인 대통령이 윤 총장 임명시 건넸던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 엄정하게 법적용을 해줄 것'이라는 요구는 명백히 유효하다. 엄정하게 수사하라. 그게 검찰이 할 일"이라면서도 "그러나 수사가 아닌 정치를 한다면 그건 검찰총장이 할 일이 아니다. 검찰총장 스스로 온 몸으로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는 현실은 웃플 뿐"이라고 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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