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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청·시각 장애인도 쓰기 편한 '갤럭시'…해외서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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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삼성, 스페인서 '아모빌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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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온세제단의 접근성 인증 프로그램 '아모빌 인증'을 획득한 삼성전자 갤럭시S20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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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0'와 '갤럭시노트10'이 스페인 비영리기관 온세재단으로터 '아모빌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아모빌 인증이란 온세재단과 보편적 접근성 컨설팅 기업 일루니온 테크놀로지가 협업해 만든 접근성 인증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제조 기업 최초로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전자와 온세재단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더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협업한 결과다.

온세재단은 갤럭시S20과 갤럭시노트10뿐 아니라 '갤럭시S20+'(플러스)와 '갤럭시S20 울트라'에도 접근성 인증을 부여했다.

해당 기기는 저시력을 포함한 시각장애, 부분 난청 등 청각장애, 중등도 혹은 중증 조작 운동 장애, 색각 이상, 언어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다양한 접근성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정보를 더 정확하게 볼 수 있도록 어두운 색 배경과 밝은 색 텍스트를 적용한 고대비 테마가 대표적인 예다.

이 외에도 화면 내용을 읽어주는 보이스 어시스턴트나 자세히 보고 싶은 부분은 크게 확대해서 볼 수 있는 돋보기 창도 제공한다.

스페인에서는 교육, 문화, 복지, 기업가 정신, 고용 가능성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활동들이 펼쳐지고 있다. 이런 움직임에 발맞춰 삼성전자는 접근성 기술을 확대하고 발전시키려고 하고 있다. 기술로 보이지 않는 장벽을 허물고, 가능한 많은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전하기 위한 노력이다.

삼성전자 스페인 이베리아 법인 알폰소 페르난데스는 "스마트폰 최초로 온세재단 접근성 인증을 받는다는 자부심이 매우 크다"면서 "불편함을 가진 사람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품을 만들고자 열심히 노력한 부분이 결실을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온세재단 헤수스 에르난데스는 "아모빌 인증은 다양한 기관에서 기술을 살 때, 해당 기술이 책임감을 느꼈는지 알고 싶어 만든 제도"라며 "삼성전자는 많은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기를 만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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