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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먹방 유튜버 문복희 "광고 표시 정직하게 안 했다"…'뒷광고'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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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먹방 유튜버 문복희. [사진 문복희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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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먹방’ 유튜버 문복희(25ㆍ본명 문기연)가 “유튜브를 시작하고 광고를 표시함에 있어서 정직하게 행동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유료광고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구독자 470만명을 보유한 문복희는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광고임에도 광고임을 밝히지 않았던 적이 있다”라며 “광고가 시청자들의 구매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심각성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고 확실하게 광고임을 밝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간과했다. 정말 죄송하다. 해당 영상들은 규정에 맞춰 수정하겠다”라고 말했다.

문복희는 라지 사이즈 피자 2판 또는 1.5㎏ 통연어에 대왕연어초밥을 한번에 먹는 등 많은 양의 음식을 맛깔나게 먹는 컨셉으로 약 1년 3개월여 만에 구독자 470만명을 모았다.

그러나 최근 유튜버 ‘참피디’가 “업체들로부터 돈을 받은 광고 제품인데도 제대로 표기하지 않은 유명 유튜버들이 많다”고 폭로했고, 문복희도 이른바 ‘뒷광고’를 한 유튜버 중 한 명으로 지목됐다.

문복희는 “‘더보기’(클릭해야만 글 전체 내용이 보이는 기능)를 보지 않으면 오해의 소지가 있게 적은 부분이 있다. 고정댓글에는 제가 가져왔다고 써놓고 더보기에는 협찬 받았다고 적었다”고 말했다.

이어 “광고영상임을 가독성 있게 표시하지 않았다. 시청자들이 더보기의 글은 잘 안 보인다고 하셔서 더보기와 댓글에도 적었지만 영상에는 유료광고 표시를 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또 “광고와 협찬의 차이를 구분하지 않고 광고를 협찬이라고 적었다”며 “앞으로 광고영상은 반드시 ‘유료광고포함’ 문구를 삽입해서 광고임을 분명하게 밝히겠다”고 말했다.

최근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가수 강민경 등도 협찬 또는 광고 의뢰를 받은 제품을 소개하면서 유료광고 표시를 하지 않아 비난을 받았다.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인 기은세, 문정원도 네티즌들의 지적 이후 게시물마다 ‘광고’ 표시를 하고 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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