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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결승타 1위' 최형우 안터지면 조용한 KIA 타선...해답은 터커에 있다 [오!쎈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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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타이거즈 프레스턴 터커가 살아날까?

KIA는 지난 주 1승3패의 성적에 그쳤다. KT와 주중 1경기에서 패했고, 주말 롯데와의 사직 3연전에서 1승 후 2연패를 당했다. 상승곡선도 다시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이유는 타선의 침묵이었다. 지난 주 KT와의 화~수요일 경기가 모두 비로 취소되면서 방망이가 무거워졌다.

눈에 띄는 대목은 최형우의 방망이와 팀 타선의 연결 곡선이다. 최형우는 4경기에서 15타수 3안타(.200) 1타점에 그쳤다. 삼진만 6개를 당했다. 득점권도 자주 찾아오지 않았다. 3번에서 무안타를 기록했다. 몸쪽으로 뚝뚝 떨어뜨리는 변화구, 바깥쪽으로 빠른 직구에 다소 주춤했다.

KIA는 최형우가 터지면 이기는 공식을 이어왔다. 리그에서 결승타(11개)가 가장 많은 것도 최형우이다. 최형우의 해결능력에 많은 것을 의존할 수 밖에 없다. 찬스에서 강했던 최형우의 방망이가 쉬자 타선도 힘을 잃었다. 최형우가 매 경기 좋은 타격 컨디션을 유지할 수 없다는 점에서 다른 타자들의 활약이 필요하다.

특히 터커의 반등이 절실해졌다. 특히 주로 2번으로 나섰던 터커는 7월부터 슬럼프 모드에 빠져있다. 7월 타율은 2할4푼7리에 그치고 있다. 5홈런과 15타점을 올렸으나 개막 초반의 화끈한 타격과는 거리가 멀다. 타율도 득점권에서 2할6푼1리를 기록 중이다. 장타율이 떨어졌다.

여기에 순도 있는 타격을 펼쳤던 유민상도 7월 2할5푼8리, 6타점에 그치고 있다.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중심타선에 포진했지만 6번으로 한단계 내려가기도 했다. 리드오프 이창진이 높은 출루율을 보여주고 있고, 4번 나지완도 7월 3할2푼5리, 20타점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KIA는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안정된 마운드를 보유하고 있다. 그럼에도 5위에 그치고 있다는 점은 공격에서 확실한 지원을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터커의 활약이 절실해지고 있다. 터커가 당장 4일부터 열리는 순위경쟁자 LG트윈스를 상대로 어떤 활약을 할 것인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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