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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L 김광현, 코로나19 음성 판정…팀은 무더기 확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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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광현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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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는 가운데 김광현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김광현 측에 따르면 김광현은 현재 건강한 상태로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머물고 있다.

김광현 측 관계자는 김광현이 주변 상황에 동요되지 않고 차분하게 숙소에서 경기 재개를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1일 투수 2명이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을 시작으로 감염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날 기준 확진자 수는 13명까지 늘었다. 선수 7명, 직원 6명이 감염됐고, 팀의 주축 선수 3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확진 판정을 받지 않은 세인트루이스 선수들은 원정경기를 위해 방문한 미국 밀워키 숙소에서 격리된 채 매일 검사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세인트루이스는 다음 시리즈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4연전을 취소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전직 선수인 제리 헤어스톤 주니어는 세인트루이스 선수들이 원정경기에서 카지노에 출입하는 등 규정에 어긋난 행동을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단장은 "그런 사실이 있었다면 매우 실망스럽겠지만, 선수들이 카지노에 출입했다는 증거는 찾을 수 없다"고 부인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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